윔블던은 아시안에게 '넘사벽'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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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와 장슈아이 베스트 8 진입
일본의 니시코리가 윔블던 베스트8에 올라 페더러와 대결한다.
니시코리(29세)는 8일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58위 미카엘 쿠쿠슈킨(카자흐스탄)을 6-3,3-6,6-3,6-4로 이기고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에서 8강에 오른 것은 테니스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1년에 대회가 몇개 안되는 잔디 코트에서 베스트 8에 들었다는 것은 운동 기능이 아주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윔블던이 다른 그랜드슬램과 달리 잔디 코트 대회를 고집하는 것은 최고의 운동 선수를 뽑기 위한 것이 내면에 깔려있다.
한시간 이상 서 있기도 힘든 데 뛰어 다니다 미끄러지기도 해 중심을 잘 잡고 볼 임팩트를 하는 잔디코트 경기는 웬만한 테니스 선수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이날 승리로 투어 통산 400승을 기록한 니시코리는 "매순간 포인트를 잘 만들어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마테오 베르티니를 3대 0으로 이긴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상대전적은 니시코리가 3승 7패로 뒤지지만 2018 ATP파이널스에서 페더러를 이긴 바 있다.
잔디 코트에선 2014년 ATP500 할레대회에서 0대2로 페더러에게 패했다.
니시코리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좋은 경기력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니시코리와 페더러 경기는 9일 하루 쉬고 10일 열린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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