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만 느껴졌던 테니스가....(상)

주말이면 근처에 있는 대학교에 가족들과 놀러갑니다.

첫째는 인라인을 타고 둘째와 셋째는 걸음마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잔듸정원을 쉴새없이 돌아다니죠.

저와 아내는 배드민턴을 치는데 아내가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서 조금 치다보면 재미없어서 저는 바로 밑에있는 테니스장으로 갑니다.

3개의 코트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땡볕에서 땀을 엄청 흘려가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왜 저렇게 힘들어 하면서 땀을 뺼까?" 라고요.

특히 그중에는 실력이 없어 보인 사람도 보입니다. 그러면 저는 또 속으로 생각합니다. "테니스를 않 쳐본 내가 해도 저거 보다는 잘 치겠다" 라고요.

그러다가 저에게 테니스를 치게 만든 기회가 왔습니다. 회사동료중에 학창시절 테니스를 조금했다며 주말에 직원들끼리 테니스를 한번 쳐보는게 어떠나며 제의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며 인터넷에서 라켓을 단체로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라켓을 잡은 토요일날 업무를 일찍 마치고 제가 자주가던 대학교 테니스장으로 직원들과 이동해서 준비운동도 않하고 코트에 들어가서 공을 쳤습니다.

하지만 의기양양했던 제가 테니스의 쓴맛을 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시작한지 10분도 안돼서 저는 거친숨을 몰아쉬며 테니스를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3일간 저는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이끌며 직원들에게  얼굴도 못들고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