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배 참패를 알리며....

ㅎㅎ..호빵배 빅메치에서 패배하였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서브앤 발리 작전을 구사한 저에게 마이클님은 송곳같은 포,백의 패싱샷을 선물해 주었고..결과는 7:4로 ...에궁 졌네 였습니다..참 호빵을  못 먹고 왔네..ㅋㅋ..

그런데 뒤에서 관람하던 많은 회원님들은 이것은 분명히 카이클 킴님의 [사기극]이다 라고 한결같이 말햇습니다.

입문 10개월차인 마이클님의 신이내린 백핸드를 비롯하여 포핸드,슬라이스등이 10년정도 친 사람보다 더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10개월의 마이클 킴님이 코치하셨다는 사촌형님인 마징가 제또님은
더더욱 믿기 어려운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전날 야간 테니스를 마치고 다 함께 모여 이바구를
주고받는 시간에도 거의대부분의 회원님들이 킴님에게 솔직히 입문 10개월이 아니고 10년이라고 공개를 하라고 할 정도로.......이젠 전국의 코치들 다 실직할거라는 험한 애기도 나왔고요~~~  

패장이 원래 말이 많은거 아시죠?..ㅎㅎ..
빅 메치가 끝나고 저는 마이클 킴님을 꼬오옥 안아주었습니다...남자덜끼리 징그럽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킴님과 저는 왠지 그래야만 할것 같았거든요...

참 ..마이클 킴님의 신발이 정말 반짝반짝 윤이나는 새신발 이었거든요..사촌형님이신 마징가 제또님이 호빵배에서 전모 교장을 혼내주라고 하시면서 한달 용돈을 모아 긴급히 사주셨다는
정말 혈육의 정을 느끼지 않을수 없는...참고로 저는 4년전에 산 바닥이 거의 망가진 신발을 신고 열나게 뛰었답니다.

그나저나 호빵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배달할지 걱정이 됩니다....  


* tennisey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2-17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