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모 간단 후기

올 여름 햇볕이 이렇게 강렬한 날은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몇일 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코트를 변경해야하나 고민했더니 비는 커녕 따가운 해 때문에 경기에 많은 지장을 받았습니다.

6시반 해장국먹고부터 운동을 했더니 점심시간 전에 이미 체력이 고갈...ㅠ
벌초하러 가는 님들이 많아서 참석인원이 너무 저조한 탓에 계속 무리를 했더니 힘이 꽤 들었습니다.

오전반 중 일부 회원님은 일찍 떠나시고 오후반이 한분두분 도착하여 다시 활기를 띠는듯 하였으나
정말 날씨가 공치다가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따가워 해롱거리고 있을때 청호님께서 오시며 대따 큰 냉장수박을 사오셨습니다.


그 달고 시원한 수박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청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수박의 달고 시원한 맛 그리고 그 맛보다 더 달콤한 청호님의 사랑에 대해 깊은 사색에 빠진 1인 MK양 ...


수박으로는 내장을 시원케 하고 얼음물로는 화끈히 달구어진 얼굴을 시원케 하리라 열심이신 서재문님과 찬조출연 창님


더울때는 공치는것 보다 수다가 최고여 하며 테니스하는 사람들을 도마에 올려놓고 요리중이신 둘리님과 그 싸부 써퍼님.

그 동안 정모중에 참석인원이 가정 적었던 날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참가 인원이 적었습니다.
초심님, 써퍼님, 호우님, 에버릿님, 흙사랑님, 송형태님, 둘리님, 김해동님, 바다사랑님, 서재문님, 청호님, 마징가님, 마루님, 아작네님, 경희대 젊은피 두분, 그리고 오전에 함께했던 저희 교회 여자강자 두분과 남자두분  제가 기억하는 참가자입니다.

운동을 하고 몇몇님들 모여 낚지비빔밥으로 마무리하고 헤어졌습니다.
몇명이 모여도 누가 모여도 행복하고 재미난 우리모임입니다.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님들 주말과 다음 정모에 반가운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