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됐습니다.

지난 토요일(5일)의 예정일을 남긴 후, 월요일(7일) 새벽부터 진통을 하던 와이프가
어제 (10일)새벽에 본격적인 진통을 시작하더니 드디어 오늘 새벽에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나이 40에 얻은 첫 아이(태명이 "봄이"랍니다)라서 지금 제 기분은 뭐라 표현할 수 없네요.
진통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는 와이프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제 자신을 자책하면서
수술까지도 고려했던 터라 더욱 기쁨이 큽니다.
지난 일요일 밤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잠 한번 못자봤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더욱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저의 이 기쁨을 전테교 모든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참고로 우리 봄이 태어난 오늘이 11월 11일이고 음력으로는 10월 10일입니다.
잊지 마시고 생일 선물 챙겨주시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