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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세 천천세!!!

대전분교 회원님들!

모두 무사히 내려가셨는지요? 안부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제가 오늘까지 포함 삼일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이 바쁜관계로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이용철 회장님의 글에 리플을 다는식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게시판 글로 남깁니다.

먼저 대전분교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만남과 축제뒤엔 늘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기 마련인데
이번모임엔 특히 그러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정보맨님을 도와서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모임후 돌이켜 보면 좀더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못한것만 생각나고 그저 안타까움만 남게 되는군요.

강풍이 불어닥치는 날씨탓에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도
맘껏 드시지 못하는걸 보니까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다행이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테사랑님과 마법사님, 정연님(모두 MCTA 장학생들입니다. ㅎㅎㅎ)께서
가시는길에 잡수시라고 떡을 챙겨드렸다고 해서 조금이나마
안타까움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빵???보다는 떡이 더 좋잖아요. 안그런가요? 유리매 회장님!!!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토록 만나 뵙고 싶었던 유리매 회장님을 직접뵐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후기글에도 쓰겠지만 정말이지 정조대왕이 환생했다,해도 믿을정도로
대전분들이 왜 그토록 회장님께 존경을 표하는지 대번 알수 있을정도로
훌륭하신 인품이 느껴졌습니다.

회장님의 플레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위닝샷을 날리신 이후의
"짜슥들 까불고 있어~" 하며 등을 보이며 휙~하고 돌아서시는
카리스마가 팍팍 느껴지는 그 멋있는 제스쳐!!!

겉으로 내색을 했다가는 수원분교에서 쫓겨날 것 같고 해서,
그저 마음속으로만 열광을 했는데
왜냐하면 저도 위닝샷을 날리고 나면
바로 그와 같은 액션을 취하거든요. ㅎㅎㅎ

회장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포르디테스님께는 생일빵?을 선물해 드리지 못해 무척이나 죄송스럽고
게임하시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다만 몹시도 아쉬운 것이  
테사랑님께서 그토록 아포르디테스님과 경기 하기를 원하셨고
저에게 부탁까지 하셨는데 제가 게임을 만들어 드리지 못했다는것입니다.
아무래도 테사랑님을 비롯하여 제자님들 모시고
언제한번 청주를 다녀와야 겠습니다. ^^

김대환님은 단식을 뛰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정도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셨고,
(대전분교 에이스이시죠?
저는 에이스가 아니면 단식상대 안합니다. ㅎㅎㅎ)

세진님의 앵글 드롭발리는 과연 소문대로 일품이시더군요.
미래의 사둔어른(대만님이신데 정식 교류전때 맞붙은분이십니다.)의
혼을 그토록 빼어 놓다니 세진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제 속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앵글드롭발리 떨구시고 위닝샷이 되었을때의 제스쳐는
유리매 회장님과 많이 닮으셨더군요. 그런 제스쳐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휴이트의 컴온보다는 몇백배 더  멋지다니까요!!! ^^

대전분교의 꽃미남인 현욱님!
정보맨님께서  일단 부모님 생신에 참석하지 않으면 대구에서는 죽음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못오실것이라고 하시길래
맥이 탁 풀려가지고 내내 시무룩해져 있었는데,

"그런데 현욱이라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끝나기도 전에
아마 수원으로 쏠거야"라고 해서,

오는건지 안오는건지,
적들의 교란작전인지 연막전술인지,
특히 그런 정보를 흘리며 저를 혼란케 하는 정보맨님께서는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나 쏘시면서 오셨는지 홍길동처럼 짠~ 하고 나타나셨더군요.
그런데 "마이클님 보고싶어서 막 쏘면서 왔지롱~"이라고 빈말이라도 해줬으면
귤한박스 드릴려고 했더니만(그 귤한박스 대신 교장선생님께 갔지롱~~).......

그리고,
함께 오신분....
맨 처음엔 여동생인줄 알고서 접근을 시도했으나
마법사가 흘려준 정보를 듣고 나서 현욱님한테 맞아 죽을까봐서
즉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
어디서 그토록 귀엽고 깜찍한 신데렐라를 찾아내셨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사핀과 같은 투백 보여주는게 아니라
신데렐라를 보여주려고 그러니까 마이클 염장 지를려고 그렇게
대구에서 쏘며 오신 것은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다음에 대전에서 교류전 하면 저도 반드시 데리고 가겠습니다.
아마 저의 평생파트너가 될 사람을 직접 보시면 까무라 치실겁니다.
왜냐고요? 궁금하시면 두번째 교류전 추진하세요. 메롱~  

교류전 아이디어 내시고 추진하신 재홍님하고는
단 한게임도 못해본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바카스 정신님은 지난 천안모임때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달라지셨더군요.
그런데 대전의 모회원님?께서 고생한다면서 저에게 전해준 바카스를 마시고
오후정식 교류전에 절라 많이 펐는데
바카스에 뭐 이상한것 탄것은 아니겄지요? ㅎㅎㅎ

한때 백마시리즈(마이클의 백핸드를 디벼주마)의 애독자이셨던 한시인님!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엘보우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엘보우의 통증속에서도 그 정도로 멋진 백핸드를 치신다면 다 완쾌되신다면
도대체 어떤 플레이가 나오실지.......모두 백마시리즈 덕분이겠죠? ^^

미래의 정보맨이라고 극찬을 하신 상현님의 말씀처럼
승우님의 플레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확실히 대전분교의 블루칩이셨습니다.

강영님은 걸어다니시는 모습만 보면 꼭 에이스 같으신데
교류전을 위해 에이스 걸음걸이 스탭연습을 따로 하신건지...
수원분들이 강영님 걸어다니시는 모습보고
많이 쫄았다고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짱가님께서는 아들 기저귀 값이 모자라서
선글라스를 전당포에 맡기셨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지난 천안 전국 모임때의 그 모습이 너무나 근사하고 멋지셨는데.....
다음번엔 꼭 선글래스 착용하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짱가님이 선글래스 착용하시면 꼭 코치 같다니까요. ^^

박미라님!
정말 어렵게 올라오셨는데 직접 말씀도 드렸지만
플레이 모습에 이도령 춘향이 보고 뻑가듯, 완죤히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특히 빨래줄처럼 네트위를 바싹 붙어다니며
시원스럽게 날아다니는 스트로크는
보는이로 하여금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악수를 청하면서 느낀건데
어쩌면 그렇게 보드랍고 백설공주 같은 갸날픈 손으로
그토록 파워있는 스트로크를 치시는지......
그 비밀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아다시피 저는 기억력 하나로 전테교에서 먹고 삽니다. ㅎㅎㅎ
기억력 좋은건 자타가 공인을 하죠. ^^
그건 특별히 머리가 똑똑해서라기 보다는
전테교 회원님들과의 만남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아울러 만나는 분들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번 교류전에 참석하신 회원 한분한분을 떠올리며 글을 쓴 이유는
여러분들을 좀더 특별히 기억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아울러 너무나도 훌륭하신 대전분교 회원님들은 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될것이고 결코 쉽게 잊혀지지도 않을것입니다.

다시한번 유리매 회장님을 비롯한 대전분교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 만날때까지 즐테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대전분교 회원님들 천천세,천천세를 외치며 저는 물러가옵니다.

천천세~ 천천세~~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마이클 킴 02.21 20:36
    아참, 유령님도 반가웠습니다.
    정식교류전때 마징가님이 귀신에 홀리듯 유령님한테 홀려가지고 작살포핸드가 먹혀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했던것처럼 마징가님 담력훈련시키려 공동묘지로 보내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윤희승님!
    몇번이나 목구녘 찢어지도록 불렀는데도 유령처럼 사라져 버리셨는지
    없으시더군요.
    알고 보니 레슨을 받고 계셨습니다.
    수원분교의 에이스인 정보맨님께 레슨을 받으셨으니 아마 곧 그 효과가 나올것입니다.
  • 마이클 킴 02.21 21:46
    앗!!
    한분이 빠진 기분이 자꾸만 들어서 다시한번 곰곰히 기억을 되살려보니,
    박현민님이 빠지셨군요. ㅎㅎㅎ

    교류전때 현민님과 바카스 정신님과 한조였는데, 제가 가장 눈여겨 본 경기가 바로 그경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바카스 정신님과 심동식님이 맡붙은 경기라서요.
    SKTA의 대표이기도 한 킬러 포핸드를 가진 심동식님의 샷을받아본 소감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현민님 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한답니다. ^^


  • 이승우 02.21 23:47
    유명하신 마이클님하고 악수라도 한번 하고 싶었는데...^^
    워낙 바쁘시더군요....황화일들고 계속 왔다갔다...뭔가를 기록도 하면서...

    혹...그때 기록한 내용들이 위의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에 뵈면 찐~~하게 악수 함 해주세요..ㅋㅋ
  • 아포르디테스 02.25 10:23
    근데...교류전 지나고 대전분들이 몇분 안보이네.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는지..
    소감들도 좀 피력해봐봐요. 흔적도 자주 남겨주시고...
    다들 바쁘겠지만 하루에 한번은 등교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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