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당연하지만, 요새들어 깨달은 나이스샷...

   나이스 샷...  (골프의 "사장님 나이스 샷~!"이 아닌..ㅡㅡ;) 이란게 생각해보니, 꼭

강타가 나이스샷이라고  볼 수 없더라구요. 대부분의 동호인이 난타할때는 불안불안한 플랫성 강타를

잘도 구사하다가 시합만 들어가면, 아리랑 볼로 변하거나 위축된 공을 쓰는데 비해, 기초가 탄탄

한 선수출신의 사람들이나, 구력이 높은 동호인들의 공통점은... 적은 힘으로 최대한의 안정적인

탑스핀과 바운드를 가진, 적절히 빠른 공을 구사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엔 이 '나이스 샷'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즉 손쉽게 파워를 내는 방법..  어깨회전? 아닙니다.

(모든스윙에서 어깨회전 하지말라고 해도 어쩔수 없이 어깨는 돌아갑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막말로 팔만가지고도 나이스샷을 가능하게 하는 그것! 은 바로..    <- 약간 과장 (웃음)

  [ 무게중심 이동 !! ] 이었습니다.

동호인수준에서 선수들처럼  몸의 모든부분을 유기적으로 동시에 움직여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기란

솔직히 힘든이야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몸의 다른부위의 움직임이 안받쳐주더라도, 이 테이크백->임팩

트->팔로우스루 사이에 이루어지는 무게중심의 이동만 활용하여도 나름대로 훌륭한 샷을 치는것이 가능

하다는 것을 요새들어..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초보 시절 보통 클로즈드 스탠스로 볼을 다루다가, 구력이 늘어나면서 (프로선수도 따

라해보고 싶고해서;) 무게이동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채  오픈스탠스로 넘어가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클로즈 스탠스로 바꾸어서 치고있습니다.

  무게이동을 중시하면서 클로즈로 자세 잡고, 가끔 뻥뻥 나가는 나이스샷을 (힘도 거의 안들이고..

느낌 정말 좋죠..^^) 칠 때마다, 클로즈스탠스는 결코 '초보용스탠스'가 아니라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예전에 무게이동없이 힘만 잔뜩줘서 오픈 스탠스로 때려치다보니 항상 오른쪽 발목과 무릎의

통증에 항상 시달려왔는데, 요즘 스탠스를 클로즈로 바꾸고 나서는 균형이 잡혔는지, 덜 아파오네요.  

이렇게 테니스를 성찰(?)하는 맛에 치는지도 모르겠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