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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나달이 필이 좋다.

US오픈-나달이 필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은 9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8강에서 앤디 로딕(21위·미국)을
3-0(6-2 6-1 6-3)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25개의 실책을 쏟아낸 로딕을 상대로 침착하게 포어핸드
위닝샷을 찔러 넣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시간53분
만에 준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나달과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371만8천 달러)
단식 4강에서 격돌한다.

전날 준결승에 선착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저 페더러
(3위·스위스)에 이어 나달-머레이가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세계랭킹 1~4위 간의 싸움이 됐다.
나달과 머레이는 모두 16차례 맞붙어 나달이 12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나달이 승리했다.

그러면 나달과 로딕의 게임을 한번 보자.
먼저, 로딕이 서브를 넣으면서 게임은 시작되었다.
로딕은 서브&발리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승리해
보려는 의욕이 넘쳤다.
로딕의 서브는 강서브로 적절할 때 에이스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서브가 에이스가 잘 나오지 않았고 나달이 아주 영리한
플레이로 로딕을 쉽게 다루었다.
로딕이 자신의 서브권을 두 개나 잃으면서 순식간에 4:0으로
나달이 앞 서 나갔다.
나달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로딕은 강서브로 한 게임을 따 내었다.
스코어는 4:1, 다시 나달이 자신의 서브권을 지키면서
5:1로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첫 세트는 나달이 로딕을 쉽게 요리하면서 끝날 것 같았다.
다시 로딕의 서브로 끈질긴 추격을 펼치고 있었다.
진작, 이러한 플레이를 펼쳤다면 좋은 결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서브 에이스로 다시 한 게임을 따내어 5:2 상황을 만든다.

다음은 나달의 서브, 나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로딕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사력을 다하며 버텨 보았으나
나달은 전혀 허용을 하지 않고 1세트는 나달이 6:2로
승리를 챙긴다.
이 게임을 잃은 로딕은 다음 2, 3세트에서는 게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무너졌다.

관중석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로딕은 나달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달은 아주 영리하고 빠른 발을 이용하여 로딕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있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필이 좋다.
아마, 결승전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결승전이 문제이다.
페더러가 올라온다면 우승할 확률은 높다.
프랑스 오픈과 같은 양상이 되어 우승을 할 것이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올라온다면 어떻게 될까?
올해 조코비치에게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마, 조코비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을 것이다.

조코비치가 올라오게 되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며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또 흥미롭게 그 게임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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