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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엔코드 엔식스원 투어90 4와3/8 사용기

수원에 사는 회원입니다. 약 두달가량 사용한 엔코드의 느낌입니다.

처음 프린스 티타늄시너지 오버사이즈 롱바디로 시작하다가 너무 자주 스트링이 끊어져
오픈패턴에서 덴스패턴의 라켓으로 바꾼후 목적을 달성해서 이제는 라켓을 바꾸지
말자고 다짐해 놓고도 ...
기억을 되살려 보니 엄청 라켓을 많이 바꿨네요 아래는 최근3년이내에  제 손을 거쳐간 라켓입니다.
     1)헤드 티아이파이어 MP (1년)
     2)헤드 티아이래디컬 MP (1년)
     3)헤드 리퀴드메탈 래디컬MP (6개월)
     4)헤드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MP (2개월) & 윌슨엔코드엔식스원투어90(us버젼)

현재는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mp와 위 제목의 라켓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왠지 자꾸 엔코드엔식스원투어90에 자주 손이 갑니다.

위에서 스트링패턴을 이야기한 이유는 혹 저와 같은 경우의 회원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라켓이란게 어떤 놈이던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고, 그 개성과 사용하시는 분의 취향이 맞으면 좋은
라켓이고, 그렇지 못하면 알뜰시장으로 보내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엔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참 잘생긴 놈입니다. 얼굴도 예쁘고 체격도 좋고...(무게 약360g 스트링 알루파워 자동52)
그립사이즈4와3/8 가죽그립으로 사용
                       (글쓰는이의 테니스 스펙)
   웨스턴그립으로 프로들 처럼 탑스핀을 칠려고 노력은 하지만 탑스핀샷이라고 하기엔
   많이 모라자 람.
   어릴적 테니스에 입문하기는 했는데 먹고 살기 바빠 삼십대 후반에 다시 시작한 구력27년의
   175cm-67kg의 남자. 전테교수원분교 모임에 마음으로만 나가고 있음......

처음 리퀴드프레스티지보다 더 무거운 라켓을 손에 잡고 보니 어릴적에 사용했던 우드라켓이
생각나더군요..
라켓을 잡았을때 무게감 그리고 프레임의 딱딱함 느낌..  아 내가 또 괜한짓을 했구나 후회가 빌려옵니다. (2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돈주고 샀으니 적응해야지 하고 주말에 코트로 나가 난타를 치는데 정말 안 맞더군요

리퀴드프레스티지도 가벼운 라켓은 아닌데 스윙웨이트 5g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엔코드의 스윙웨이트가 5g더 무겁거든요)

스윙스피드도 안나오지, 스윗스팟에 제대로 못 맞추지, 몇 분 치고 나니까 팔, 어깨 아프지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인데 하고 열심히 노력했지요
(전 라켓을 바꾸면 약3개월이상 그 라켓을 사용해야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또하나 곤란한 점이 있더군요. 바로 그립모양입니다.
리퀴드프레스티지의 그립형태는 윌슨보다 많이 납작한 모양인데 엔코드의 풍만한 그립형태에도
적응이 잘 않되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정말 좋구나 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발리였습니다.
무거운 라켓의 장점이 십분발휘되는 발리... 정말 리퀴드프레스티지로는 만들수 없었던 발리가 나오는데 (아!!! 정말 이 놈 잘 길들이면 무기가 되겠구나....)

그로부터 약 한달 정말 열심히 운동 했네요
아직까지 완전히 적응을 한건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점이 좋습니다]

1.스트록
  1)리퀴드프레스티지보다 더 무거운 볼이 많아 졌고 탑스핀볼의 괘적이 더 많이 높아졌습니다
  2)백핸드스트록시 미쳐 자리를 완전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도 좋은 샷을 더 많이 칠수 있었고
    백핸드/백핸드 슬라이스의 깊이가 더 길어 졌습니다.
  3)각도 깊은 앵글샷이나 다운더 라인볼도 무척 좋더군요
    그런데 스트록 전반적으로 리퀴드프레스티지보다 좀더 긴 샷이 많이 나와 다음번에 텐션을 좀더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현재 자동52-리퀴드프레스티지 프린스신세틱 자동55)
  
2.서브 & 스매시
  제가 가장 자신없어 하는 샷이 서브인데 정말 많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주로 플렛서브를 구사하는데 라켓을 던지는 기분으로 내전을 줘서 회전을 하면 아주 묵직한 샷이
  나옵니다.
  스매시도 많이 좋아 졌는데 결국은 빨리 준비해서 정확히 임팩트 하느냐의 문제인데 라켓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더군요

3.발리
  무거운 라켓이라 대응이 늦을것 같은데 밸런스의 영향인지 전혀 늦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무서운 스트록에도 면만 만들어 블록을 해주면 강하고 빠른 샷이 나옵니다.
  전위로 들어가면 라켓이 무거우니 조금만 빨리 준비를 하자라고 속으로 다짐합니다.

리퀴드프레스티지로 라켓을 바꾼 이유가 리퀴드메탈래디컬의 스트록샷이 조금씩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였고,
엔코트엔식스원투어90은 헤드사이즈90짜리 라켓에서는 어떤 샷이 나올까 하는 호기심으로 라켓을
샀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리퀴드메탈프레스티지보다는 라켓 스펙상으로 한수위의
라켓이고, 사용하는 사람도 좀더 정성을 기울여야 자신의 무기로 완전히 길들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이상 허접시타기 였습니다.

몇달후 엔코드에 완전히 적응이 되면 가지고 있는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2자루를 알뜰시장에
내놓을지 모르겠네요

혹 리퀴드메탈 프레스티지에서 엔코드로 전향하고자 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stephanie 10.25 16:16
    으어어어어 쳐보고싶습니다 ㅠ_-
    투어 90 사용중인데, 이 엄한놈보다는 그래도 엔코드90이 너그럽다 하더군요...
    투어 90 나빠요 ㅠ_-
  • 최진철 10.26 01:31
    저도 쳐보고 싶네요.. 90.. 그렇게 어렵나? ^^
  • 장기민 10.26 15:53
    저도 ncode six one 90 쓰는데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는 딸리는 파워를 극복하기위해 가로줄을 vs touch 15 로 커버 합니다.
    natural gut 이라 정말 차이가... 세로는 님처럼 alu power rough 16 이구요.
    텐션은 자동으로 세로 58 가로 62 세팅입니다.
  • 장기민 10.26 15:57
    단점이 있다면 약 2~3주면 칼 같이 끊어지는... ㅜ.ㅜ
  • 스카이블루 10.26 17:26
    저는 일단 알루파워52로 사용중인데 요즘 몇년만에 레슨을 시작했는데
    역시 매일 운동을 하니까 적응이 빨른걸 느낍니다.
    레슨받으면서 다음에 알루파워를 하이브리드로 사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손에 익을만 하니까 2자루 가지고 있는 리퀴드프레스티지중 한놈을 엔코드로
    교환할까 하는 생각이 자꾸 생기네요
    즐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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