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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7월의 첫날,의욕과 희망으로 시작합니다.^^*



어둡고 묵은때를 탈탈 털어내고
상큼하고 기분좋게 7월의 첫날을 맞이 합니다.


마이클킴님의 코너에 쓰고 싶었는데
이제는 운영자외에  운영진과 함께...코너는 읽기 밖에는 안되네요.ㅠ.ㅠ

어제는 처음으로 조금 멀다싶은 경인교대까지 산책을 나섰습니다.

스킨 스테플러를 제거했는데도 배* 부분이 걸을때 마다 아픕니다.

생각외로 무난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발걸음은 테니스장...
앙투카 6면의 테니스장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로 빛나고 있더군요.

방학이라 한산했지만
초여름의 신록들은 여전히 푸르름에 짙은 향내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걸어서 이곳을 올수 있다는게...
감사했습니다.
누군가 저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게 분명하다는 느낌...

처음에는 가족들에게 조차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애들도 남편도 믿더군요.
그만큼 제고통을 옆에서는 느끼지 못했는지...

통증이 심할때는 고통없이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아직은 더 살아서 해야 할 일들이 있는지...
의료진은 저를 살렸고
지금은 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해보니...참 많이 힘들었지만 그런 시련속에서도
강인한 멘탈을 발휘할 수 있었던것은
2004년 여름날 지독한 더위속에서 받은
마이클님의 멘탈훈련 덕분이란걸 깨달았습니다.

병상에서 마이클님 생각이 참 많이 났었습니다.

20만원 거금의 무통주사도
저의 멘탈에서는 견줄수 없었나봅니다.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네요.
남들 다 힘겨워 할 때도 무통주사 바로 빼고 꿋꿋하게 견뎌냈으니...


처음 집에 올때는 힘들었는데
뿌였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가족들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는
몸과 마음이 함께 나아져 갔나 봅니다.

결심을 했지요.
회복기간 두달동안
책많이 읽고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풍요로운 마음과 라인즈맨이 아닌 체어 엄파이어를 향한 도전을 생각했고
누워지내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공부해가고
평온한 마음과 함께 나아지는 몸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쪽지까지 주신분들...
특히나 전국모임때의 짧은 만남에서도 잊지않으시고
걱정해주시고 염려해 주신분도 계셔서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일부러 좋은 글과 음악 그리고 당신의 소감문까지 보내주시는
이용철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용기를 내어 라켓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전의 준비자세,스텝이나 그립체인지등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더욱더 환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조금씩 해가며
아직은 못이룬 테니스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싱그러운 7월의 첫날을
이렇듯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전테교 모든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테니스와 더불어 더욱더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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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유재만 07.01 15:33
    희망이 있는한 세상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초심 07.01 16:00
    오랜만에 밝은 글을 접하니 좋네요.
    얼른 완전히 건강 회복하셔서 마음껏 즐테하시길 기원합니다.
  • 주엽 07.01 17:06
    올림픽 코트에서 진지하게 역할을 다 하시는 모습을 뵈었었는데
    이젠 몇 년 안에 심판대 위에 계시는 테사랑님을 뵐 수 있겠군요ㅋ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조만간 뜻한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 김영주 07.01 22:34
    7월의 시작과 함께 좋은 소식이네요.
    많이 회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
    테사랑님의 마음, 이리도 건강하고 올곧으시니 금새 완전히 회복하실거예요.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 마이클 킴 07.02 00:50
    테사랑님!
    글을 읽어가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으로 느껴져 무척 기쁘고 무엇보다 글속에서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빠른시일내에 만나뵙고 테니스로 따뜻한 정을 나눌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테사랑님의 버전으로...아자아자 화이팅!!!!
  • 마징가Z 07.02 01:35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이네요~

    희망찬 테사랑님의 글을 만나니 무척 기쁩니다,*^^*

    저는 여름이 오면 제일먼저 생각나는것이 예전에 마이클님에게
    뜨거운 태양아래서 수건위에 모자를 쓰고 레슨을 받던 추억이 생생하네요~^^*
    기술뿐만아니라, 강인한 정신력 또한 그때 길러진것 같습니다.
    세월이 구름따라 흐르고 보니 마이클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것같습니다.
    땡큐 붸리 마치 마이클님!!!

    테사랑님 뜻하시는일 순조롭게 진행되시길 바라오며,
    빠른시일내에 만나뵙기를 견우와 직녀의 간절한 마음처럼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요^^*
  • 명상가 07.02 02:30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하고, 몸이 편하면 마음도 너그러워 집니다.
    작은 여유 속에서도 행복과 희망을 찾는 님의 마음을 같이 느끼고 싶네요.
    무리하진 마시되 빨리 회복하여 함께하는 시간 누리길 바랍니다. *^^*
  • 全 炫 仲 07.02 08:56
    테사랑님..
    올림픽 코트에서 뵈었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심판 자격증 따신다고 공부하러 다니실때 유비님이 든든히 지켜주시던 모습도..

    얼른 쾌차하셔서 멋진 모습 다시 보여주세요.
  • 오아시스 07.02 22:22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생활한다면 금방 예전처럼 건강해질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이용철 07.07 12:56
    벌써 7월 몇날 지나가 버렸네요
    7월을 살지만 아직 6월인것 같은데 테사랑님이 푸르른 7월을 선포하시니
    기분 좋게 7월을 맞이하게됩니다.
    테사랑님의 그 깊은 사랑에 빚진자로 늘 건강하시길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마징가님 말씀처럼 반가운 만남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