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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에게 맞는그립


박주일님 안녕하세요~^^

음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 .

일단 유명한 두 선수의 비교로 얘기를 해 볼까요?
샘프라스와 아가시.
한 선수는 이스턴을 포핸드로 사용하고 한 선수는 세미 웨스턴 포핸드를 구사하죠.

일반적으로 샘프라스가 이스턴 포핸드 그립으로 플랫성의 샷을 주로 구사하고
아가시는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탑스핀 드라이브를 주로 구사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제가 관찰한 바로는
아가시는 탑스핀을 많이 가미한 구질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라이징 타법으로 플랫성의
빠른 스트로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타입입니다.

반면 샘프라스가 오히려 그립은 이스턴이지만 오히려 아가시보다 더 많은 스핀을 들어간
구질의 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에 이견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관찰한 결론은 그렇습니다.

그립은 아가시가 더 두터운 그립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질은 오히려 더 플랫에
더 가깝고 샘프라스는 아가시에 비해서 더 얇은 그립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스핀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이것 저것 시도해 본 결과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그립도 중요하지만 공의 구질을 결정하는 더 큰 요소는
스윙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박주일님 글을 보면 세미 웨스턴 보다는 이스턴 그립이 박주일님에게 더 맞아 보입니다.

특히 세미 웨스턴으로 그립을 잡고 치는 데 폼도 이상한 것 같고(밸런스 문제)
파워도 없는 것 같고(공이 스핀만 많이 걸렸지 얇게 맞는 다는 의미) 컨트롤도 안되는
(공을 제대로 잡아치시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것 같다는 박주일님 글을 보면

박주일님은 전체적으로 스윙궤도가 상당히 올려치는 타입 같아 보입니다.
(스핀을 많이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 스윙을 가지셨다면 포핸드 이스턴 그립으로도 충분히 많은 스핀을 주어서
서비스라인 중간에 떨어지는 드라이브를 칠 수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뭐랄까요 공의 임팩트 후에 라켓 속도를 좀 더 가속시키면서
공을 튕겨내듯이 채주면(참 표현 어려워 보이네요^^)서 팔도드로우를 끝까지 가져간다는
기분보다는 중간에서 자연스럽게 끝냈다는 느낌으로 치면 충분히 그런 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 공은 상대가(특히 복식에서)서브를 넣고 네트 대쉬를 할 때 리턴으로 많이 구사하는
샷인데 파워있게 그런 공을 구사하려는 욕심을 버리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워보다는 확실이 공에 스핀을 주어서 네트를 넘겨서 떨어뜨린 다는 유연한 감각으로
구사한다면 충분히 좋은 리턴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질문이

어깨 높이의 공을 어떻게  치는 가를 물으셨는데요.
이스턴 그립을 잡고 높은 볼을 눌러치려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잡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친다기 보다는
평행으로 라켓의 스윙을 가져가서 공을 튕겨 낸다는 감각으로 스윙을 하시면
플랫계열(위와 같이 스윙하면 이 구질이 나옵니다.)의 강력한 공이 상대방 코트로
주욱~~날아갑니다.

이 샷은 사실 아가시의 특기 이기도 합니다.

아가시는 세미웨스턴 포핸드 그립을 잡고 어깨 높이의 공을 평행으로 밀어내는 듯한
스윙으로 상대방 코트 깊숙히 강타를 해서 많은 포인트를 결정내고 있습니다.

박주일님도 샘프라스와 아가시의 자료를 많이 접하셨겠죠?

이스턴 그립을 사용하신다면 일반적인 스트로크와 스핀 샷은 샘프라스의 스윙을
많이 보시고 스윙의 궤도와 공의 임팩트 후 라켓워크 동작을 유심히 보시면서 참고 하시구요.

어깨 높이의 공은 아가시의 스윙을 많이 참고해 보세요.

두 선수의 스윙을 비교하면서 잘 살펴보시면
저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시게 된다면 제가 권해 드렸던 방법대로 한번
해 보시면 반드시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구요... ... .

만약 저와 다른 결론을 내리시게 된다면
"아~~이런 이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흘려 들으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선수들은 한 그립으로만 플레이 하지 않습니다.

아가시의 경우 세미 웨스턴 그립을 기본으로 잡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낮은 공 처리시)이스턴 그립으로 포핸드를 치는 경우도 있고

샘프라스의 경우는 이스턴 그립이 기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어깨 높이의 짧은 공이 왔을 때)이스턴보다 세미 웨스턴 쪽으로
좀 더 돌려잡은 그립으로 볼을 처리하곤 합니다.

자신의 기본 그립으로 볼을 처리하다가 특수한 경우에는 조금 다른 그립으로
전환(완전히 바꾼다기 보다는 조금 그 쪽 방뱡으로 더 틀어잡음)하시면서 플레이를
하시면 더 유연하고 여유 있는 테니스가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스턴 그립을 포핸드의 기본 그립으로  잡고선 많은 샷을 처리하고
어깨 높이의 공은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처리하고 있고 만족한 플레이를 저 나름대로는
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박주일님에게도 맞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써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즐테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
  • 박주일 08.15 16:17
    성실한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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