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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그립을 바꾸고 싶은데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11월 1일에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들어와보니 참 유익하고 깔끔하고, 모두들
테니스를 엄청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서 기쁩니다. 저도 테니스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구력은 4년. 나이는 30대 중반. 실력은 글쎄요..... 초보 겨우 벗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린 것은 포핸드 그립 때문입니다. 저는 풀웨스턴 그립을 잡고 포핸드를 칩니다. 그리고 그대로 백핸드도 치고 있습니다. 백핸드는 그런데로 치는데 포핸드에 파워가 영 없습니다. 낮은 볼에도 약하고. 세미웨스턴으로 바꿀려다보면 어느새 그립이 또 예전처럼 돌아오고, 돌아오고. 백핸드 감도 떨어지구요. 물론 노력이 부족한 탓이지만요.
그립을 바꾸고 싶습니다. 포핸드를 시원시원하게 치는 사람들을 보면 이스턴이나 세미웨스턴으로 잡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쩌면 좋을까요? 그립을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그립에서 파워를 높이는 것이 좋을까요? (파워를 높이는 방법은?) 도와주세요. 제발.........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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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권기욱 11.03 00:55
    안녕하세요..
    초보인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려서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저도 포핸드가 약해서 좀 더 파워있게 치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로 알아보다가 연습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파워를 높이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스퀘어 스탠스를 유지하시면서
    1. 왼발을 내딛으면서 친다. (의식하지 않아도 체중이 저절로 앞으로 이동하며 자동적으로 무릎도 굽혀집니다.)
    2. 공을 두껍게 맞춘다..(임팩트시 라켓면이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스핀을 의식해서 얇게 맞춰서 긁는 스윙은 절대 금물..그립 문제가 아니라 공을 두껍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확실하게 오른쪽 어깨가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돌아준다. (몸이 반대편을 향할 정도로.. )
    허리를 돌리려고 하면 몸이 먼저 오픈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왼쪽 어깨를 닫아주신 상태에서 어깨를 돌리면 자연적으로 몸이 따라서 돕니다. (교감선생님의 글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오른쪽 어깨가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밀어치기입니다... 임팩트시 팔이나 몸을 이용해서 억지로 앞으로 미는 것이 아니라 이때 어깨가 돌면 자연스러운 밀어치기가 완성됩니다.. 결과적으로 공에 힘이 붙습니다.
    3. 팔로우 스루는 항상 오른쪽 어깨가 오른뺨에 닿을 때까지 위쪽으로 쭈욱하세요..(2번과 비슷하죠.. ^^)
    부드럽고 우아하게 팔로우 스루를 한다는 기분으로 하세요.. 말이 이상하지만 요걸 염두에 두시면 어께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 것이 어느정도 방지가 됩니다.. (읽으면서 혹시 비웃지 않으실까 걱정됩니다만 나름대로 생각한 내공구결이랍니다..ㅜㅜ)
    4. 공 하나를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스윙연습을 한다.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5. 베이스라인에서 공을 바로 쳐서 넘기는 연습을 하시되 위의 사항을 염두하시면서 하세요..

    위의 방법으로 스윙연습을 하루에 최소 200개씩만 하세요.. 그럼 강력한 포핸드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진과 함께 배우기란에서 "초보탈출"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다만 연습은 무조건 스퀘어 스탠스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제가 미숙한지라 오픈 스탠스는 체중이동이 어려워서 제 경우엔 파워가 잘 안나오더군요..

    제 생각에 그립은 바꾸시지 않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협 11.03 05:16
    로저 페더러의 포핸드 동영상과 진철님의 초보자를 위한 포핸드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조영선 11.03 10:43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을 앞에 두고 높은 곳에서 두텁게 치라는 말씀,
    신체의 회전을 이용하여 스윙을 횡으로 하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대체로, 그립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생활하고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묵묵 11.03 11:50
    전 교감선생님의 글에 많이 강조된 '공을 뚫고 나간다는 느낌으로 쳐라' 이 말이 파워를 늘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위로 긁어쳐서는 절대 공을 뚫을 수 없겠죠.^^
  • 강타 11.03 12:48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저도 한 말씀 드리지요.
    저도 거의 풀웨스턴으로 그립을 잡고 있는데 코치의 조언에 따라 그립을 세미웨스턴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4년정도 치셨으면 어느정도 자기만의 감이 있고 습관이 있기 때문에 쉬이 고쳐지지는 않지만.......
    일반 선수들도 그립을 바꿀때는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루에 몇천개씩 연습볼을 치면서 말이져........

    급격한 변화는 어렵습니다.

    첨부터 포핸드를 다시하는 저와 같은 우를 범할 수 있지요.

    조금씩 돌리십시요. 아주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만 돌려도 느낌이 틀려 에러가 많으실 것입니다.

    풀웨스턴의 단점을 한마디로 하면..........

    늙어서 힘든 테니스를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스턴이 좋은 것은 늙어서도 힘있는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

    30대라고 젊은 테니스만 추구할 것은 아니라는 제 판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