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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 [타이밍]



사실 프로들은 공의 스피드에 따라서 테이크 백을 최대한 일찍하기도 하고 약간 여유있게 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라켓을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kinetic momentum이라고 하는데 어떤 무거운 물건을 A에서 B까지 움직이는데 한번 멈췄다가 움직이는 것이 멈추지 않고 한번에 움직이는 것보다 힘이 많이 듭니다. 또한 B를 넘어서 C라는 지점까지 간다고 할 때 한번에 움직이는 것의 속도가 B 지점을 통과할 때 한번 멈췄다가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랜 연습을 통해 타점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일단 현재는 최대한 빨리가 아닌 최대한 일찍 테이크백을 하셔서 타점이 늦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초보자나 중간 레벨의 플레이어는 아직 공을 읽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능수능란하게 상황에 대처하기 힘듭니다. 미리 예측해서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기 힘들다면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게 좋겠죠. 테니스에 있어서 그것은 테이크백을 최대한 일찍 완료하는 것입니다.

From movie [Spy Game]

Nathan: "Do you know when Noah built the ark?"
Gladys: "When?"
Nathan: "Before the rain, before the rain."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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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최진철 03.07 07:13
    kinetic momentum.................

    역시 진협이형 ^^
  • 정중호 03.07 09:51
    음.....^-^:;

    어려운 내용이군요....중급과 고수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kinetic momentum 단계 이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사실 이놈의 세게칠 욕심이 사라지지 않았는지.....동호인들은 라켓을 급가속하여 헤드에 공이 머물시간도 없이 공이 튕겨나가는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같습니다.

    쉬지않고 한방에 스윙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겠지요....타점도 앞에 있어야하고....
    근에 잘못된 습관이 베어있어서....공이 오면 세게칠 요량으로 급가속이 일어나니...
    마음의 수양을 더해야하나??

    음^-^:;.....
  • 최진철 03.07 11:14
    정중호님께 필요한 팁은 모두 들인것같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코치님이나 코트 고수님들께 지적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보고 관찰할수 있는 분들이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스윙이나 고수에게 어울리는 스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올바른 폼과 리듬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로 전 생각합니다.

    "5. 라켓을 뒤로 뺀채(준비한 채) 공을 기다린다.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 하다. 동호인들은 레슨을 받을 때마다 준비가 늦다고 야단 맞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라켓을 빼놓고 공을 기다리는 투어 선수를 본 적이 있는가? 전문가들은 옳다, 그르다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타이밍. 백스윙은 스윙의 일부분이므로 리듬, 타이밍, 파워를 고려해야 한다. 라켓을 일찍 준비하는 것에 집착하다가는 공을 치는 타이밍과 리듬을 놓치게 된다.

    정상급 선수들은 상대가 공을 치는 순간 라켓을 뺀다. 공을 치는 순간 테이크백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라켓이 몸 앞에 있는 것이 몸 뒤에 있는 것보다 컨트롤하기 쉽기 때문. 사실 라켓을 뒤에 뺀 채 어정쩡하게 달리는 모습은 보기에도 어색하지만 실행하기도 쉽지 않다.

    공이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를 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자. 라켓 준비가 편안해지면 타이밍과 리듬이 훨씬 좋아진다."

    - 출저 테니스 코리아

    올바른 리듬 감각으로 연습해보세요.

    처음부터 이 리듬을 이해한다는건 정말 불가능합니다.
    전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혼자 이해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정중호 03.07 11:25
    음...고맙습니다.
  • 김진협 03.07 17:30
    급가속은 사실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코치님이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것은 몸이 일찍 돌아간다든지 팔만을 이용해서 칠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공과의 히팅 포인트를 끊까지 확인하게 함이든지...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대략적인 숲을 보여주고 올바른 방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해 줄 수 있지만 무언가 잘못된 것을 고치는데는 직접 보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습니다. 코치님에게 레슨을 받을 때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같이 인식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좀 매정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말로는 아무리 설명해 줘도 직접 깨닫지 못하는 한 여러가지 실패의 실패를 거듭해서 배우는 것들도 테니스에는 분명 있습니다. 주어진 요점들을 잘 정리해서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정중호 03.08 10:41
    맞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 숙제 포핸드를 위하여 많은 것을 해야지요....

    항상 테니스라는 것이 이론적인 무장다음에는 몸으로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오리무중이지요..

    열심히 하다보면 되겠지요...학문에 왕도가 없듯이...테니스에도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길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