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님 저 형욱입니다~~ ^-^;;

일단 전.테.교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지기로써 요세 수험생이라는 핑계로.. 얼굴 한번 들이데지 않은 넘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만은.. 요세.. 하루에 4시간정도라는 수면시간의 압박에.. 컴퓨터를 할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들려서 짧은 글이라도 하나씩 남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리턴님의 확고한 의지.. 글로만 읽었을 뿐인데도.. 정말 강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여담 하나 하겠습니다..

테니스 유명선수중에.. 노장 유니스 알레날리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처음 라켓을 손에 쥔것이 몇살때인줄 아십니까? 미국나이로 20살을 넘겼을때 였습니다. (국적은 모로코지만 미국에 유학 와있었습니다....) 즉 한국에선 고3, 고2정도 였죠.. 그런데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허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현실적인 측면을 충분히 가만을 해보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니스 알레날리 선수의 경우는.. 미국 플로리다의 명 테니스 아카데미 닉 볼리터리 아카데미에서 버스 운전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즉, 세계 탑플레이어들의 플레이를 항상 근처에서 볼수있었던 여건이 됬죠.. 그런데도 그가 프로선수로써 자신의 이름을 테니스 펜들에게 각인시키는데는 1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죠..

리턴님의 꿈이 불가능하가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허나 아직 프로선수로 자신의 미래를 정해 버리기에는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2년전.. 2살때 부터 테니스를 시작하고 18살때까지 미국 테니스 협회 (USTA) 에서 주니어 랭킹을 휩쓸었던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 이름은 Brian Baker 고요.. 미국 최고의 테니스 명문대학 시카고 샴페인 대학에서 1번 싱글을 하면서 세계 주니어 랭킹 탑 5를 유지하던 정말 유망한 선수였죠.. 그러던 선수가 프로로 전향을 했습니다..

올해 U.S 오픈에도 나왔었고요.. 혹시 Brian Baker 라고 이번 U.S 오픈에 나온거 기억하시나요? 아마 못하실겁니다... 3회전 인가 2회전에서 카를로스 모야에게 허무하게 지고 말았죠.. 테니스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던... Baker와 상대한 카를로스 모야 선수가 승리후에 한 인터뷰 중에..

"오늘 상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어떠한 경기를 펼쳐야 할지 플렌이 없었지만 잘 풀린거 같다.."

라는 인터뷰를 들으면서.. 전 처참히 무너져버린 쓸쓸히 경기장 밖을 걸어나가는 제 영웅을 보면서 가슴속 한부분이 휑한것이.. 참 아쉬웠었습니다..

정말... 이렇게도 되기가 힘든것이 프로입니다.. 그런데도 프로 선수의 길을 걸으시겠다면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세계에서 인정하는 테니스 아케데미로 테니스 유학을 오시는것이 지금 테니스 입문의 시기가 늦은 관계로 가장 첫번째로 해야할 일인듯 싶네요.. 그리고 세계에서 내놓으라 하는 기라성같은 주니어 선수들과 같은 훈련을 받으며.. 그렇게 지내셔야 합니다..

허나  세계 적인 클럽들은 돈을 내고 들어간다고 해도 테니스 실력 테스트를 합격하셔야 합니다.. 음 실력 테스트는.. 지난번에 제 친구 녀석이 합격해서 들어갔으니까.. NTRP 5.5 이상이시면 합격가능하실겁니다... 프로선수를 지망하시려면 지금정도의 각오가지고는 안됩니다.. 이제는 제가 일차적으로 말씀드린 아카데미 같은 현실적인 면을 고려를 해보세요..

제 생각으로는 일단 아마추어로써 테니스를 즐기시면서 아마추어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신후에 프로를 생각하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이 글을 읽으신후에도 정말 바로 프로가 되고 싶으시다는 결심이 확실하시다면.. 제게 연락 주십시오.. 이멜도 좋고 쪽지도 좋고.. 전화를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제가 조금더 자세하게 프로선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