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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신입생!!

반갑습니다. 40세가 되어 테니스 입문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레안파파'입니다.
오늘은 기흥레스피아에서 마징가님의 아내되시는 분과, 방배동에 사시는 한 처자와
한 게임을 치고 난 후, 패배의 쓰라림을 머금고
바로 그 자리에서 무릎꿇는 심정으로 회원 가입을 했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며, 두 여성분들이 남성들로 구성된 저희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분!! 지시면 앞으로 치마입고 다니셔야 되요!

뜨악~~ 순간, 7살 때,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습니다.
어렸을 때, 조금 이쁘장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아버지 친구분들께서 저에게 치마를 한 번 입어보라고
강요하셨던 아픈 기억이 있었거든요.

설마, 지랴.... 물론 저의 실력은 낮고 낮은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한 없이 낮지만
저와 함께 치는 남성이 그래도 레스피아에서는 고수로 통하는 분이라 무리 없이 승리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게임 내내, 긴장감이 끝이지 않았습니다. 1:1 그러다 3:1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우리 파트너의 회생으로 우리는 5:3 역전까지 이루고 이제 게임을 마무리하려고 하던 순간
7살, 치마의 저주는 시작되었습니다.

5:4, 아냐 이번에 끝내면 될거야! 결국 5:5 뜨악~~ 아냐 그럴리 없어!!
이제 나는 7살도 아니라구, 40세에 치마를 입고 다닐 순 없잖아!!

결국 타이브레이크~~ 까지 간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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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로 ㅠㅠ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친절한 '전테교' 수원, 용인 지교에 소속된 두 분은 너그러이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회원가입 완료 했답니다.

그리고, 비통한 심정으로 가입인사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늦깍이 신입생이 너무 가입인사가 길지는 않았나요?

재미있게 쓰려고 한 건데.... 이해해 주세요. 나중에 정모때 찾아뵙고 인사드리겟습니다.

이만 인사드립니다. 꾸벅, 레안파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7'
  • 마이클 킴 03.28 03:13
    레안파파님! 반갑고 환영합니다. 초절정 고수님들이 즐비한 서울분교를 향해 "우리수원분교에도 목사님 있어요! 라고 자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삼주만에 뵈었는데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신게 느껴졌습니다. 마징가님의 아내는 닉넴이 마루이고, 방배동 처자는 마법사라고 불리웁니다. 전테교는 아름다운테니스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랍니다! 그 슬로건안에 전테교의 모든것이 담겨져있습니다. 그리고 닉네임 첫단어가 마로 시작하는 회원님들은 테니스에미친 사람들입니다. 참고하셔요!ㅋㅋ
  • 레안파파 03.28 06:49
    네, 감사합니다. 마이클킴님은 코트에서 뵐 때보다 넷에서 뵐때 훨씬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자상하게 분교생들을 챙기시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정목에는 자주 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될때마다 뵐께요.
  • 이용철 03.28 09:11
    레인파파님 환영합니다.
    가입글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하며 아름다운 마음들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코트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가수 "비"의 아버님은 아니시죠? ㅎㅎ
  • 마법사☆ 03.28 09:29
    레안파파님~ 방배동 처자입니다 ㅋㅋ

    어제 스마트 폰으로 가입하신거였군요!!^^

    코트에서 뵙긴했지만 일케 온라인으로 보니 또 새롭네요~~^^

    근데 일년이신데 너무 잘하세요~~~!! 감탄감탄!!^^

    선한 인상에 매너도 좋으시고, 특히 목소리가 완젼 이선균 feel이라 깜짝 놀랐던 레안파파님~앞으로도 자주자주 뵈어요~~^^
  • 마징가Z 03.28 11:09
    동갑내기라는 말씀에 깜짝 놀랬답니다.^^
    준수하신 외모에 성우같은 목소리까지 더불어 일년이신데 우월한 테니스
    멋지십니다.

    열렬히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레안파파님! 항상 즐테하세요^^
  • 레안파파 03.28 11:23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젊어보이셔서 저보다 좀 나이가 어리신줄 알았거든요.
    마징가z님은 테니스 감이 참 좋으신 것 같으세요. 많이 가르쳐 주세요. |+rp+|15650
  • 03.28 11:48
    그래도 저보담 일찍 시작하셨네요... 부러워라..ㅋ..
    앞으로 코트에서 자주 뵙길 바래요...ㅎ
  • 마루 03.28 13:13
    회장님...레인 아니고 레안인데요~^^ |+rp+|15641
  • 마루 03.28 13:25
    환영합니다...레안파파님~^^
    5:4 로 역전 하셨을때 파트너께서..."됬어 치마 안 입어도 돼~" 소리 치셨는데...
    샴페인을 넘 일찍 터트리셨나봐요~ㅋㅋ
    마법사의 무시무시한 스트록에 계속 상승하는 전투력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던듯...
    거기에 저에 맨탈을 흔드는 구찌 꼼수..."저희 조에 지시면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룰이
    있는데요~ㅋㅋ"
    예상대로 두분이 치마를 입으면 안 되는데...엄청 긴장하신듯...^^v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시한번 가입 축하드리고요...코트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이용철 03.28 13:58
    빨리 다초점 렌즈 안경 맞추러 가야 하는뎅....
    앗 나의 실수 입니다. ㅎㅎ
    |+rp+|15641
  • 송형태 03.28 14:16
    방갑습니다~ 정말 몰라보게 빨리 실력이 느시네요~ 비법좀....^^
    참..레안이 뭔 뜻이에요?....
  • 레안파파 03.28 16:36
    네 마이클킴님의 말씀을 빌어 대답을 드리면 테니스는 귀족운동이라 돈이들어가야 한다죠? 네 레슨 덕이죠 3월에 레슨 시작했거든요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네요 |+rp+|15663
  • 레안파파 03.28 16:40
    네 방배동 처자님ㅋㅋ 늘 뜻하게 반겨주셔서 코트에 갈때 마다 힘이되었어요 제가 좋은 머슴 찾아보고 소개해줄께요 답글 감사해요 |+rp+|15645
  • 레안파파 03.28 16:41
    네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rp+|15656
  • 레안파파 03.28 17:27
    네... 마루님, 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런데 너무 잘치세요. 담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그땐 뭘 걸고 하죠?
    혹시 바지를 못입게 하시는 건 아니죠? ㅋㅋㅋ
    여하튼 자주 도전하겠습니다. |+rp+|15658
  • 레안파파 03.28 17:28
    아... 그리고 질문에 답을 드려야죠? '레안' 뜻이 뭐냐하면, 제 두 아들 이름입니다.
    큰 아이가 '이레' 둘째가 '이안'입니다. 외자죠! 그래서 아들들의 이름 '레'와'안'을 따서 레안파파라고 부르는 겁니다. ^^
  • 명상가 03.28 22:47
    재밌게 읽었습니다.^^
    파파께서 마마에게 혼나셨군요?
    이안? 파파님!ㅋㅋ
  • 마그마 03.29 00:31
    안녕하세요 저도 얼마전에 가입한 신입생 마그마라고 합니다^^
    마루누나와 마법사누나는 사기복식단이에요 겉모습은 분명 여잔데..
    게임들어가보면 눈빛부터 달라져요 ㅋㅋㅋ
    게임에 지는사람 치마입기 했으면 저는 지금 동대문에서
    치마장사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4월 정모때 코트에서 뵙게되면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
  • 레안파파 03.29 10:54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치마 장사를 한동안 해야 할 것 같네요. ^^
    두분은 분명..... 음~~
    쫌..... 사기성이 있죠 ㅎㅎ |+rp+|15682
  • 03.29 14:48
    우째...맘이 짜~안 하네~~ㅋㅋ |+rp+|15641
  • 마이클 킴 03.29 20:00
    레안파파님! 어제 음료수 감사하게 잘 마셨습니다.^^ 수원분교 입학하시곤 난후 하루만에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신걸 제눈으로 목격했습니다.ㅋㅋ 마징가님과 함께 동갑내기 환상의 복식조 만들어보셔요!!!! 홧팅!!!! |+rp+|15640
  • 마에스트록 03.30 00:59
    한없이 부드러운 겉모습에 속아서 지금까지 당하고있는 1人 추가요 |+rp+|15682
  • 윤태공 03.30 02:07
    와~!,반갑습니다.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담에 한갬 합시다
  • *Chris* 03.30 14:07
    두 누님은 코트 밖에서는 한없이 상냥하고 친절한 누님이시지만
    일단 코트에 들어오시면 형으로 돌변합니다

    상대편에 있으면 무서운 형
    우리편에 있으면 듬직한 형,ㅋㅋ

    반갑습니다!!덕분에 게임도 너무 재밌게 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까지 얻어먹었네요

    파파님의 수제자가 제 동기인 도현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고...세상 참 좁은 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또 좋은 분을 만나뵐 수 있었으니 이 좁은 세상에 고마워해야 겠죠?^^

    파파님의 젠틀함에 반해버렸습니다,ㅋㅋ 자주 나오세요~~
  • 레안파파 03.30 21:05
    네... 크리스님, 반가워요. 저도 그날 코트에서 처음뵙는데... 마이클킴님의 수제자 답게 실력이 출중하십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치마부터 입지 않도록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 레안파파 03.30 21:06
    네... 반갑습니다. 윤태공님!! 자주 뵐 순 없어도. 담에 한게임해주시면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rp+|15723
  • 박상현(魔神) 04.12 09:14
    ㅋㅋㅋ 상대하셨던 두 분은, 선수를 상대한다고 마음먹고 쳐야 하지요.. ^^
    그래도 안통하면 게임 중간중간에 자꾸 말을걸어
    그들이 경기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게 해야해요.. ^^
    여튼,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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