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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에 올라온 8주년 기념대회 글 (송선순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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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3'


지난 2월 26일 전현중테니스교실 수원분교(이하 전테교) 8주년 기념행사장을 방문했다.

 

평소 모이는 용인의 레스피아를 벗어나 안산시립코트에서 행사를 하게 된 것은 많은 회원을 다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코트가 필요해서라고 했다.

 

행사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난 문구는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신을 환영합니다’였다.


문화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전테교 수원분교는 8년 전 8명으로 시작해서 지금 현재 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 주말마다 아침에 모이면 밤까지 운동을 하는 이 모임은 오프라인에서 그리 환영 받지 못하는 왕초보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실력이 고수일수록 초보자들이 테니스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독이면서 이끌어 준다.
 
그런 전테교의 모습이 꼭 담쟁이를 닮았다. 물 한 방울 없는 차가운 콘크리트 위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협력하여 마침내 절망적인 환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꾸는 담쟁이처럼 소외 받는 왕초보 테니스 인들이 모여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클럽으로 발전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 외에도 전테교는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막 군에서 제대한 24세의 허윤강은 전테교 마이클 킴(김형진)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테교와 인연을 맺고 있다. 또 8년 전 대학생이었던 닉네임 크리스는 전테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경희대 재학시절 ‘임팩트’라는 테니스 동아리에서 랭킹1위까지 하였는데 이는 모두 다 전테교 선생님들의 덕이다.

 

임팩트 동아리 회원들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정기적으로 테니스 지도를 해 줌으로 테니스 동아리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 테니스 붐이 일었고 실력도 엄청 업그레이드가 되어 평생 전테교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며 중국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테교 회원들을 만나고 싶어서라고 한다.

 

 

 

 

전테교를 이끌고 있는분들, (왼쪽부터) 박윤성 총무, 이용철 회장, 전현중 교장

 

테니스 전도사인 전테교를 6년 동안 이끌어 온 이용철 회장은 “누구든 실력의 고하를 떠나 함께 하려는 마음이 우선이고 모든 일에 자율적이다. 승부에 집착하거나 게임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자동적으로 탈락을 한다”고 했다.
 
또 "회비도 없고 일 년에 한 번 용인시 꿈나무 어린이 돕기 성금 이외에는 부담 없이 테니스를 배우고 즐기다 가는 모임이다”며 결국은 뜻이 같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만 남아 새로운 테니스 문화를 정착해 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작년 용인경찰대학에서 교육 받던 중에 함께 운동한 인연을 계기로 참석한 원주 경찰서 양승현 과장은 “전테교는 사람냄새가 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지만 정을 느낄 수 있고 실력과 상관없이 평등하게 배려하여 늘 분위기가 좋다. 작년 송년모임을 춘천송암코트로 초대하여 함께 보낸 의미 짙은 추억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고 했다.

게임은 자유스럽게 전반전에는 각 부별 복식으로, 후반전에는 단식 경기로 막을 내렸다.

 

 

남, 녀 단식 우승을 한 김명진 조정상 부부가 아이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표하고 있다


남자부 단식과 전테교 황후를 뽑는 여자부 단식 우승은 5년 전 전테교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김명진 조정상 부부가 차지했다.

 

조정상은 “우리 부부가 우승을 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안성맞춤 부부라고 한다. 무엇보다 취미가 같아서 더욱 더 행복 하다”며 앙증맞게 달려오는 4살짜리 딸을 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멀리 속초에서 참석한 전현중 교장은 “그 동안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선도해 온 수원 분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전테교 사이트(http://www.tenniseye.com/)를 2002년에 만들었을 때 하루 10명이 접속했다. 그러나 지금은 매일 3천명 이상 접속하는 것을 보며 온라인을 통해 테니스가 저변확대가 되고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8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회원들의 선물을 휘둘러보는 이용철 회장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었던 행사는 일몰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앞 다퉈 찬조한 다양한 선물들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다. 특히 6년간 전테교를 이끌어 온 이용철 회장께는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특별 제작된 대형 라켓 한 자루를 증정하였다.
 
몸체만한 라켓을 휘두르는 회장의 얼굴에는 붉은 노을보다 더 붉은 홍조가 보였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아름답게 마무리 된 행사였음은 물론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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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1'
  • 全炫仲 03.08 10:03
    오,,,,멋집니다...이 회장님 표정이 대박...ㅎㅎ...마루님이랑 민경이.. 마징가님도 너무 보기 좋아요^^
  • 주엽 03.08 12:30
    와 멋진데요ㅋ~
    시간이 갈수록 지금보다도 더 멋지고 알찬 모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송선순님의 담쟁이 비유도 멋진 듯...^^
  • 03.08 14:47
    이 회장님옆에 두분은 임원 아님 중요인사 같으네...ㅋㅋㅋ..
  • 마징가Z 03.09 02:20
    동심속에 어린이같은 회장님 표정이 압권이네요 ㅎㅎㅎ
    송선순 기자님,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수의시대님 웃는모습이 매력적이네요^^
  • 선수의 시대 03.09 09:12
    이번 모임의 주인공은 MK 가족이 아닌가 싶네요...
    준비하시느라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시고...
    부부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아...저의 사진에 뽀샵처리가 안된거 같아요..
    좀 해주셨으면 좋겠는데...ㅋㅋㅋ

    열심히 취재해주신 송선순 기자님..감사합니다. |+rp+|15413
  • 담대하라 03.09 21:47
    ㅎㅎ 멋진글 멋진 모임소개 잘 보았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 아쉽습니다 >.<
  • 이안 03.10 09:16
    아무리 생각해도 난 참으로 인복이 많다.
    그리곤 곰곰 생각해 본다. 턱없이 부족한
    내 인덕에 대해..
    멋진 사람들!!

    내 일상의 화두 "나눔이냐 분배냐"
    같은 말 같지만 전혀 다른 말이다.
    나눔의 강조는 분배의 요구를 억압하는 데
    효과적 이용을 당해 싫다.
    분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연대이기에.
    그대들을 사랑할 이유!!
  • 에이스 03.11 21:52
    송기자님과 여러분들 덕분으로 그날의 행복했든 시간을 사진과 기사로 보게되니 다시 감흥이 새롭네요. 회장님에게 멋진발리 해보시라고 볼을 3개나 던져주었는데 걍 멋진샷을 날리어 앞에있든 관중이 깜짝 놀랬어요 그래도 좋아하시는 회장님 모습이 짱~~~입니다^^
  • 써퍼 03.12 11:00
    먼..소릴..하는건지...원...ㅠㅠ!!!! |+rp+|15425
  • 송형태 03.15 12:09
    다시 그날 기억이 새록새록^^ 글 잘 읽었습니다~
  • 권기욱 04.19 00:24
    수원 분교의 역사속에 제가 있었군요.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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