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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길 - 청호 시


몇일 전에 공저인 "新노년의 정원"을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배당된 책이 전부 10권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평소 시에 관심이 있는 두분에게만 들였습니다. 20%를 전테교에 보낸 샘입니다.
앞으로 의논해서 재판을 만들어 희망하시는 분에게 드리도록 강구해 보겠습니다.

아래 「새로운 삶의 길」은 위 책에 실린 저의 시 5편중의 하나입니다.










새로운 삶의 길 ~ 박종희


밋밋한 삶에 활기로
열어가던 생활이 있었지
낮은 곳으로 시선을 고정해 놓고
밤낮을 혼동하며 불태운 시절도 있었지
가난을 딛고 함께 일어서서 달리며
재건을 실현하던 젊음

그 시절은 물인지 불인지
손뼉 치며 용기를 칭송하던 때
내 인생을 걸고 매달리며
노래하듯 사랑을 가꾸고 싶었어

바라던 그 길 보이지 않고
거친 길 뛰다 넘어지니
외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지금 낮은 곳에 집을 지어
태양의 열기로 가난을 말리고 싶네

사랑의 정원을 맑게 가꾸는
나는 일꾼으로 거듭나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따고 싶네
굳건한 의지가 솟는 날 아침
새롭게 다시 뛰고 싶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1'
  • 청호/박종희 12.11 06:55
    다른 분이 만들어 준 영상이라
    이 홈에 맞추어 볼려고 노력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하여
    글자크기와 줄간을 줄이기만 하여
    읽어 보시기에 불편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읽어 주시는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熱血刑事 12.11 13:28
    너뮈너무멋집니다
  • 주엽 12.11 16:29
    보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음악도 좋고....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 써퍼 12.11 19:39
    코트에서...손수...서명까지..하신..시집을..주셨을때...얼떨결에...감사한..마음으로..받기는했지만...이렇게..몇권밖에..여유가없는...귀한것인줄은..몰랐습니다..!!
    다시한번...깊은...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잘...읽겠습니다..!!!
  • 꼬모 12.11 21:27
    청호님.. 멋진 시 잘 읽었습니다. 테니스에 대한 열정만 보더라도 젊은 시절 좋아하는 것들에 몰입하셨을 그 모습 짐작은 갑니다만, 시를 통해 청호님의 삶의 한 자락을 공유하게 된 것 같아 가슴이 짠하고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마징가Z 12.12 08:37
    아름다운 시에 삼매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지난 토요일 모임에 못찾아 뵈어 송구스러웠는데
    멋진 시를 통해 청호님을 뵐수 있어 아쉬움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 이용철 12.12 10:28
    2011년 또 한해를 보내며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젊음이라는 단어가
    왠지 제것이 아닌것 처럼 느껴지는데
    청호님 이 시와 또 청호님 삶을 옆에서 뵈면 정말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어렵고 힘든 마음들 여전히 불타는 저 태양열기로 말려버리고
    다시 시작되는 2012년을 새롭게 뛰겠습니다.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 윤태공 12.14 16:07
    지난주 마지막 공식 행사,같이 개임 즐거웠습니다,
    회장님이하 모든 회원님 모두 건강 하시구요,
    년말연시 3가지(?) 조심 하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즐태 하시기 바랍니다
  • 한계령 12.15 18:44
    청호님~~~
    감사합니다.^^
    뵐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신 것이 새로운 삶의 길을 항상 가고 계셨기 때문인가 봅니다.
    언제나 늘, 새롭게 다시 뛰겠다는 각오가 있으시니 뒤를 따르는 우리의 멋진 이정표이십니다.
    함께 실린 모든 시들이 모두모두 명작이어서 개인 시집을 내셔야 할것 같습니다.
    지난 주 시집을 받고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읽었습니다.너무 훌륭하세요...
    '72세의 대보름'에서 우리의 전통을 아끼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이어 가고자 하는 아름다운 의지가 돋보이구요, '바다 속 나의 궁전'은 테니스 뿐만 아니라 정년후에도 스쿠버다이빙으로 바다 속을 즐기시고, '바퀴달린 미인'은 누구나 갖고 싶은 그리운 님... 마지막으로 '시를 쓰자'의 첫구절-시를 써서/낭송의 음률에 태워보자: 너무 좋구요, 마지막 두 행-만인이 즐기는 시를 쓰자/만인의 노래가 되는 시를 쓰자....이런 꺼지지 않는 열정이 있으시니 우리의 청호님은 만년 청년이실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또한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삶 여기저기를 두루 살피시는 넓은 가슴이 아름다운 시로 다가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황송한 생각이듭니다만 시집을 못 받으신 분들을 위해 그냥 두겠습니다.

    전테교를 통해 청호님을 알게 된 것이 새삼 큰 영광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저희를 놀라게 하는 좋은 시, 멋진 도전 기대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주말에 자주 레스피아에 왕림해 주시구요...
  • 청호/박종희 12.17 22:09
    격려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니카 12.25 20:16
    청호 님!
    항상 건강하신 모습은 젊은사람들에게 뭔가를 느끼게하시는 포스 이십니다.
    한결같으신 마음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