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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 내전이란 - 서브 와 회내작용

회내 작용은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서브 준비동작에서부터 토스, 트로피 자세, 슬롯자세 등 지금까지의 과정은 모두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것이다.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력한 서브를 비롯 서브를 통해 자신이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정확한 임팩트 역시 토스부터 임팩트까지의 과정들이 잘 맞는 톱니바퀴 돌아가듯 정확하게 맞춰서 일어난다면 어긋날 일이 없다. 서브라는 것은 결국 우리 신체와 라켓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볼을 임팩트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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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플레이어들의 서브 임팩트시 시선 처리를 보면 두 가지의 부류를 볼 수 있다. 한 부류는 끝까지 볼과 라켓의 임팩트 순간까지 최대한 집중하는 페더러와 같은 선수가 있고(페더러는 최근 서브 임팩트시 눈을 감는다.

 

2013년도까지는 보이지 않던 현상이다.. 조코비치와 같이 임팩트 순간에 시선이 임팩트 위치와 상관없이 앞을 바라보는 부류가 있다. 서브건 스트로크건 많은 톱 플레이어들이 임팩트 순간을 놓친다. 그것은 수 없이 많은 연습을 통해 근육과 신경이 이미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따지면 어떤 샷이건 간에 임팩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라켓과 볼의 임팩트가 끝나고 볼이 라켓을 떠나 날아기기 시작하면 볼과 관련된 행위는 이제 더 이상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회내작용(Pronation)과 회외작용(Supination)이다. 

 

회내작용이란 양 손을 앞으로 나란히 한 후 한 엄지 손가락이 몸 안쪽으로 향하도록 손바닥을 회전시키는 것이다. 최초 하늘을 향했던 엄지 손가락이 회내작용이 최종적으로 끝나면 지면을 향한다. 회외작용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우리 인체의 팔은 총 3개의 뼈(상완골, 척골, 요골)로 이루어져 있다. 이 3가지의 뼈는 주관절(팔꿈치, Elbow)을 이루며 총 4가지의 움직임을 가진다. 팔을 펴는 신전작용, 굽히는 굴곡작용, 그리고 몸의 중심축을 향해 안쪽으로 돌리는 회내작용과 몸의 바깥쪽으로 돌리는 회외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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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하고 트로피 자세를 하면서 오른 팔(왼손잡이는 왼팔)은 굴곡작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슬롯 자세가 시작되면서 어깨관절의 회전과 함께 팔꿈치 관절이 하늘로 향하고 라켓 헤드는 지면과 수직이 된다.

 

이때 팔은 어깨 관절의 회전력과 라켓의 회전력에 의해 회외작용이 살짝 자연적으로 형성된다. 이 후 굽혀졌던 팔꿈치 관절이 펴지면서 라켓의 급 가속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라켓의 급 가속이 이루어질 때는 옆구리, 견갑골, 어깨, 상완, 하완의 근육들 중 팔을 끌어 올리는데 필요한 근육들이 모두 사용되면서 회내작용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즉, 회외가 되었던 팔이 이제 중립을 지나 회내작용이 시작되는 것이다. 즉, 등 뒤에서 라켓이 임팩트를 하러 올라가면서부터 회내작용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서브의 그립을 컨티넨탈로 잡았다 했을 때 슬랏자세에서 등 뒤의 라켓 모습은 라켓 헤드는 지면과 수직, 라켓 면은 자신의 등과 수직이다. 이 상황에서 회내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대로 올라오게 되면 볼과 임팩트 하는 부분은 라켓의 프레임이 될 것이다. 

 

라켓의 면이 아닌 프레임이 정면(네트)을 향하는 것이 바로 회내나 회외작용이 되지 않은 중립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브를 넣는데 있어 볼을 라켓 프레임으로 맞추지 않는다. 볼과 라켓이 제대로 임팩트 되었다는 것은 등 뒤에서 라켓이 임팩트 하러 올라 오면서 이미 회내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임팩트는 그 회내작용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일어난 결과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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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후에도 회내작용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등 뒤에서 보였던 라켓면은 중립을 거쳐 90도 회내작용이 일어난 상태에서 임팩트를 하게 된다. 임팩트 후 회내작용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180°도가 돌아간 후 끝을 맺게 된다. 즉 등 뒤에서 보였던 라켓면의 반대편이 보여지게 된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이 있다. 임팩트 후의 회내작용이다. 임팩트 후의 회내 작용은 진행되고 있던 회내작용이 어깨, 팔과 라켓의 회전력에 의한 자연적인 흐름일 뿐이다. 

 

등 뒤에서 임팩트가 된 직후의 어깨 관절은 충분히 확장되어 자연스럽게 라켓 진행방향과 함께 진행 돼야 한다. 만약 임팩트 후 어깨 관절에 힘을 주어 인위적으로 라켓을 조절하려 하면 어깨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임팩트 후 의도적으로 손목을 안쪽으로 돌리는 회내작용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회내작용은 견갑골과 어깨의 근육에 의해 임팩트를 하기 위해 라켓을 끌어 올리는 슬랏자세에서 이미 자연적으로 진행되어 졌다. 임팩트 후에 보여지는 회내작용은 라켓의 진행 방향으로 어깨관절이 확장되면서 라켓의 회전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연적인 흐름인 것이다.

 

 서브에서의 회내, 회외작용은 좀 더 강하고 회전력이 좋은 볼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발목에부터 허리 옆구리를 거쳐 견갑골을 비롯한 어깨 관절과 팔꿈치를 이용한 서브를 넣으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산물이다. 

 

임팩트 후 의도적으로 회내작용을 하기 위해 어깨나 팔에 힘을 주어 라켓을 돌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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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테니스피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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