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독거총각 탈출 ^^

http://www.barunsoncard.com/ewed/dreamcouple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수원분교에 글을 남기는 것같네요. 왼쪽 발목은 계단에서 굴러서, 오른쪽 발목은 비온 뒤 클레이코트에서 슬라이딩하다가 삐어서 양쪽 발목에 보호대를 차고 천천히 기본 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수원분교 가족 여러분들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날씨도 몇일전부터 추워지더니, 이제는 코트가 없이는 밖에 외출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11월... 마이클님이 Mr November를 이야기하실때,,,
저는 11월 한달을 거의 매일 신혼집 꾸미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는 집만 구하면 되지" ← 순 구라입니다.
집 구하고 나니, 이런 저런 것들을 같이 생각하게 되면서 이리저리 따라다니고, 주말 아닌 주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하면 이제 테니스와도 약간 거리를 두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늘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마음을 놓게 하는 것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이제 일을 줄이고 취미생활을 한번 해보겠다는 말에 또 솔깃하여 테니스 레슨을 들어봐라 라고 말을 하고 속으로 기뻐하는 마음을 입가의 작은 미소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수원분교 가족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한 마음 감출 수가 없네요.

아참...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드디어 독거총각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11.22일 오후 2시 강남 목화예식장 (2층)
저 마피아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처음하는 것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축하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청첩장은 링크 걸어놓았습니다.

www.barunsoncard.com/ewed/dreamcou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