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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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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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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슬픈계절에 우리 만나요 ... 백영규



    전국모임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분주한 마음을 이 글을 보며 내려놓습니다.
    날씨도 걱정이요, 여러님들 오가시는것도 걱정이요, 잠자리도 걱정이요,
    먹거리도 걱정이지만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환한 미소를 생각하면 든든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전국모임 축제의 자리에 함께하시는 회원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고 봉사하기에 벌써 서울과 수원의 님들이 앞장서
    나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마이클킴님이 적은 코트에 많은 회원분들 모이는것에 걱정을 하고 있을때
    "아름답게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코트는 남아 돌것이라" 글을 올리셨는데
    그 글을 다시 기억합니다.

    우리가 솔선수범하여 봉사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모은다면 정말
    멋진 축제로 추억되리라 믿습니다.

    당일 날씨가 걱정입니다.

    비가 와도 가을비라 잠깐 오다 그치겠지만 코트를 닦고 말려야 되므로
    낡은 수건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 많이 준비해 주세요

    일찍 코트에 나오셔서 준비를 도와주시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정리해주세요

    집이 서울이고 수원이라 할지라도 숙박지에 같이하여 환상적인 밤을 만들어 주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한계령 11.14 09:52
      회장님! 감사합니다.
      전국대회준비로 무척 바쁘고 힘드실텐데도
      또 이렇게 아름다운 배려를 해 주셨군요.
      가을을 떠나 보내는 만추의 쓸쓸함에 잘 어울리는
      시와 노래 정말 좋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레스피아가 아닌
      올팍 테니스코트에서 만나겠네요. 모두들...
      더욱 반가웁겠죠.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우리 마음이 하나라면 아마 테니스칠 수 있을 정도의 날씨는 허락되겠죠.*^*
    • 박상현(魔神) 11.14 10:14
      감사합니다^^
      날씨가 좋기를 기도합니다.
      회장님 멋져요~^^ 음하하핫
      전국모임때에 하루종일 일만 할 수 있을거 같은 반가운 예감이 들어요 ㅋㅋㅋ
      그럼, 그 날을 위해 화이팅~!!
    • 초심 11.14 15:55
      행사만 치르려 하면 꼭 날씨가 훼방을 놓습니다. ㅡㅜ

      2005년 2월 20일 대전-수원 교류전날...
      엄청 춥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만, 강행하였고, 별 탈 없이 잘 끝났죠. ^^

      2006년 3월 1일 서울-수원 교류전날...
      전날 밤 때늦은 눈이 펑펑 내렸지요. ㅡㅜ
      그러나 아침 일찍 모여 눈 치우고, 역시나 강행하였고,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전국모임때도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만, 문제없이 잘 진행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 그치면... 밀고 닦고 하면 되죠, 뭐... 그까이꺼... ^^*
    • 써퍼 11.14 22:06
      ㅋㅋㅋ 초심님의 그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이 좋습니다~!
    • 명상가 11.15 00:56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곳에 하늘의 시샘도 잠시 비켜가리라 생각 드네요.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들이 많으십니다.
    • 이설화 11.15 06:20

      모두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제가 위에 계신 그분께 따로 연락 받았는데
      약간의 비를 보낸다고 하네요.
      (전테교님 모두의 기쁨의 눈물로 받아들이세요...ㅎㅎ)
      하지만 아주 잠시 잠시뿐이라고 하니 걱정 꽉 붙들어 매세요...^^&

      회장님 따뜻한글과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들와서 듣는 음악이어서인지
      더 애절하고 가슴 뭉글하네요.

      모두 행복 그이상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