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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수원분교 회원님들께


벌써 수원분교 회원들을 본지 1년이 넘었군요.
작년 7월에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짐을 싸서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에 오르던 것이
어제 같은데...
그동안 귀국해서 밀린일들을 처리하고 이 곳 생활에 적응하다보니 귀국한지 3개월이 다 되어 등교를 하였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소식도 전하지 못한 점 수원분교 회원분들께 죄송...
회원님들의 걱정덕분에 일본 고도 교토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한국에서 갖지 못한 가족과의 많은 시간들은 가족을 다시 돌아보고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의미있는
기회였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집사람과도 더 가까워졌고요(ㅎㅎㅎ)

일본에 있는 동안 저에게는 테니스를 하기는 여건이 좋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테니스조자도
코트를 예약을 하여야만 코트를 사용할 수 있고, 그 것도 추첨을 통해 선택되어야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대학교에서는 동아리소속이어야 테니스를 칠 수가 있고요...
한번은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않은 대학의 코트에 아침일찍 가족들을 데리고 나갔죠.
그동안 집사람에게 소홀했던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큰 맘먹고 연습구도 120개나 사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공도 비싸더군요.
하지만 한달정도 지났을 때 저녁때 코트에 나간 것이 크나큰 오판였습니다.
대학 테니스 동아리 회원이 다가와서 대학소속이냐 묻더니 아니라고 하니 다음부터는 절대로
오질 말라는 것입니다. 사정도 했지만...
한국이 왜 그렇게도 그립던지. 말도 잘 통한지 않는 곳에서 속앓이 하며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이 곳에 등교하니 보고싶은 이들의 이름들이 반갑게 다가옵니다. 이용철 회장님, 마이클, 마징가, 테사랑, 유비님 외 여러 회원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이 곳에서 안 사실이지만, 테사랑님께서 아프셔서 많이 힘들어 하셨다니..
지금은 어느정도 좋아지셨다는 글에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조만간 만나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회워님들도..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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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이용철 11.01 13:57
    전번 모임에서 동수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1년 기간으로 가셨다면 수박철 지나고 오셨을텐데 하면서 보고싶어 했는데
    이렇게 소식을 주시니 반갑고 빨리 만나고 싶어집니다.

    동수님 컴백기념 번개를 빨리 하고 싶은데 이번주는 서울에서 모임이 예정되어 있어
    같은날 모임잡기가 좀 거시기 해서 서울분교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협의가 잘 되면 이번주 토요일 오후에 레스피아에서 동수님 컴백모임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협의되는대로 공지 올리겠습니다.

    수원분교 회원분들은 컴앞에서 대기하셨다가 모임공지가 뜨면 곧바로 참석의사를 날려주시길 바랍니다.ㅎㅎ
  • 최동수 11.01 18:36
    반갑습니다. 테사랑님.
    테사랑님 말씀대로 작년에 같이 모여서 삼겹살을 구어 먹던 것이
    생각납니다. 테사랑님께서 고기를 잘 드시지 못한다하여 된장찌개를
    끓여서 드렸던 것 같군요. 아이들은 일본생활을 많이 놀 수 있어
    여유가 있어선지 좋았었다고 합니다. 일본말도 많이 늘어서 여행중
    일본 아줌마 아저씨들과도 서스럼없이 이야기도 했답니다.
    많이 자랐지요.

    역시 테사랑님의 마음은 글을 통해서 여전히 섬세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유비님의 변하지 않는 테사랑님에 대한 애정표현도 여전히
    좋은 표본이 되고요. 사실 유비님을 따라 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늘 그런 유비님이 테사랑님 곁에 계시다는 것은 행복이라 말할 수 있겠죠?
    농진청의 잔디밭과 호수 주위로 늘어서 있는 벚나무와 살구나무들은
    조금씩 물들어 가면서 가을의 향기를 조금씩 발산합니다.

    테사랑님과 유비님 두분을 보고싶군요.
    따스하게 맞아주시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용철형님 이미 선약된 서울모임을 저 때문에 협의 하신다니,
    참으로 과하게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그 마음 참으로 고맙습니다. 너무 무리는 하지는 마시고요.
    벌써 반가운 만남에 마음만 앞섭니다.
  • 마이클 킴 11.02 13:01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참 기쁩니다.
    회장님께서는 거의 만날때마다 동수님 이야기를 하셨고(회장님의 실력이 상당히 좋아지셨거든요. ㅎㅎ)
    동수님과 각별한 분이신 테사랑님께서도 자주 말씀하셨답니다.
    어서빨리 뵙고 싶습니다.
  • 테사랑 11.02 16:31
    큰오빠 같은 회장님,작은 오빠같은 최동수님,그리고 사부이자 단하나뿐인 나의 남동생...^^
    전테교에는 테사랑의 많은 가족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