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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욱본색


지금 제가 이글을 쓰고 있지만 맘이 편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기욱님의 진정한 실력을 아직 못보셨을 겁니다.
아니 우리 모두가 속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모 전날 밤 12시경.....

옆에서 난타 치던 사람들이 들어가자 테니스장엔 기욱님과 저 단 둘뿐....
옆에 사람들이 없어지자 갑자기 기욱님의 눈에서 범상치 않은 살광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전 불안한 맘을 달래보자 단식을 제안했습니다.

순간 기욱님의 입가에 번지는 기분 이상해지는 미소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시합이 시작되자 평소의 기욱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숨겨왔던 기욱님만의 필살타법....
환영타법 : 순식간에 공이 5개로 변함
빛살타법 : 공에 불빛 꼬리가 이어지며 도저히 타점을 잡을 수 없는...
음영타법 : 공이 날라 오다가 갑자기 사라짐..
제가 기억하고 있는건 이정도 인데 이밖에도 내 몸을 못움직이게
만드는 이상한 기술도 있었던 것 같음..
하여튼 경기 결과는 2:6 참패.

다음날 아침 과음탓인지 아님 기욱님에 대한 패배의 충격탓인지
머리가 빠게지듯 아파오더군요.
당분간 기욱님한테 단식도전은 않해야 될 것 같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1'
  • 윤종철 11.09 00:42
    기욱님의 진정한 실력을 보고 싶은사람은
    기욱님과 대작을 하고 나서 인적 드문곳에서......(적어도 소주 두병은 마셔야 됨.)
    중요한건 밤12시경에 옆에 아무도 없어야됨..
    옆에 누가 있다면 평소의 기욱님으로 되돌아옮.
  • 마이클 킴 11.09 00:55
    크크크!
    그렇지 않아도 기욱님한테 종철님하고 단식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다음엔 같이 꼭 하자구요.
    그나저나,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미쳐가고 있는것 같아요. 푸하하하
  • 김동환 11.09 02:06
    기욱님이 그런 사파의 무공을 보이셨다니...
    1승이 그리웠나 봅니다.
    제가 연공 중인 무공과 너무 비슷하야 갑자기 가슴이 뜨끔합니다.

    종철님! 담에 기회가 되서 저랑 볼을 나눌때는 전날 미리 만나서 각 맥주 10,000cc를 마시고 취테를 나눠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 테사랑 11.09 08:16

    윤종철님!
    점심때 식당에서 뵙고 인사도 못드리고 나오게 되었네여.
    한번도 말씀 나눠 본 적이 없는데
    같은 수원분교 회원이니
    다음에는 정식으로 인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기욱님이 탈수기라는 별칭을 듣지만
    실지로 여성 탈수기는 바로 테사랑 입니다.
    땀이 많은 정도가 아닌 거의 몸에서 홍수가 납니다.
    그래서
    전모폐회 후 남아서 한 야간경기에서
    <땀내기 경합>을 했는데
    테사랑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박상현(魔神) 11.09 11:24
    ^^ 기욱이형, 연마한 필살타법을 종철형님께 구사하셨군요.. ㅎㅎㅎ
    멋진 종철형님!! (이말 꼭 하고싶었어요.. 삼겹살집에서부터..)
    다음 만남에서는 저와도 공을 한번 나누어주셔서
    저의 성장에 도움을 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기욱이형님은 제게 얼른 환영타법을 전수해주세요.
    ㅎㅎㅎ
  • 마법사☆ 11.09 11:52
    기욱오빠 다리부상 완쾌하구 힘내요~^^
    아자아자 빠팅~!!^^*
  • 오철현 11.09 17:37
    윤종철님 저랑 같은조에서 계셨죠?
    부드러움속에 스피디한 포핸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야제날 단식을 하셨다고요?
    그시간에 전 숙소 근처에서 한잔할분 없나 하고 방황하고 있었는데..ㅠㅠ

    두분...진정한 메니아십니다.
    꼬랑지가 걍 내려가네요..ㅠㅠ

    '에효~~난 아직 멀었어~~~'
  • 윤종철 11.09 21:51
    컴에 바이러스가 걸려 지금에야 님들의 글을 봅니다.
    동환님 취테 그거 괜찮더군요.
    언제 기회가 되시면 같이 한겜 하시죠. 근데 맥주 만cc갖고는 진정한 취테를 하기는
    부족한 듯 싶군요.
    테사랑님 오히려 제가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님들 식사하고 나가시는 것도 모르고 TV에 빠져 있었습니다. 전 가끔 TV를 보면
    정신을 잃고 보기때문에 장모님한테 무지 혼난답니다.
    기욱님 좋으시겠습니다. 전 기욱님만 믿고 수원분교 부담없이 나갔는데 이제 누굴
    보며 나가야 하나..
    상현님의 여자친구 분 성함을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전 상현님과 여자친구분이 고등학생인줄 알았는데 23살이라고 술자리에서 듣고는 속으로 많이 놀랬습니다.
    철현님 순간 대전 분교의 철현님인 줄 알고 긴장 했습니다. (교장샘과 함께
    저와 계룡님에게 패배를 안겨주신 님인줄 알고..)
    우리조에서 조교수님과 함께 한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하셨죠. 담엔 저도 한 몫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욱님 한테도 졌고.. 이제 믿을 건 마이클님 뿐..
    기욱님한테 진 제가 마이클님을 이기면 기욱님이 청출어람이 되는 건가요.
    그나저나 마이클님을 이길 기회는 지금이 적기인데..무릎부상 낫기전엔
    한겜 하시죠..ㅋㅋㅋ
  • 권기욱 11.10 10:58
    저는 무알콜 테니스였고 종철님은 만취테니스였으니..
    교현님께서 만취한 이형택 선수와 단식하셔서 이긴 경우라고나 할까요..

    마법사님은 80년생인데요.. 25세.. ㅎㅎㅎ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11.10 11:12
    만취테니스???
    삼갑자의 내공을 가지고도 할 수 없다는
    테니스계의 전무후무한 그 만취테니스를 두분이 하셨다구요?
    우왕!!!
    나는 언제나 함 해보나
    만취테니스!!!
  • 재홍 11.12 21:48
    종철님, 잘계시죠.
    대전분교 게시판에 들리셨는데 미처 답장을 올리지 못했네요.
    대전에서 한번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