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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네요.
저는 오늘 예비군 훈련에 다녀왔는데
어찌나 춥던지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껏 받은 예비군 훈련날중
오늘처럼 뜻깊고 지루하지 않는 가운데 훈련을 받았던 날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훈련장으로 갈때 노란 테니스공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공부 못하는넘들이 꼭 티를 내듯이,
테니스도 잘 못치면서 제가 볼을 가지고 만지작 만지작 하며 틈나는데로,
토스 연습도 하고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는데,
"테니스를 아주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다정스레 말을 건네며
은밀하게 다가오는 예비역 병장님이 계시더군요. 푸하하

그분은 한 3년정도 치셨다가 개인사정으로 몇년전에 중단하셨다고 하셨는데,
하루종일 그 분과 테니스 이야기만 했습니다.
테니스 이야기를 하니까 정말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더군요. ㅋㅋㅋ
특히 서브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는데,
볼을 들고서 3시방향, 6시방향 하면서 말을 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약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까지 하더군요. 히히

우리 테니스 교실도 알려주고
분교에 입학하시라고 권고를 해드렸는데,
아직까지는 가입하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ㅎㅎ

내일까지는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수원 회원님들!
옷차림에 신경쓰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5'
  • 유리매 03.18 23:59
    마이클님~
    안녕하세요.
    마씨 가문의 후예답게 이곳 저곳 열심히 뛰어다니시며
    글올리고 코멘트 달고 대전분교엔 신경전도 하시고...
    오늘은 예비군 훈련에 가서 까지 회원을 포섭(?)하시고
    암튼 대단하십니다.

  • 박영태 03.19 07:58
    예비군 훈련....추운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동원예비군훈련여비와 보상금은 받아오셨나요? ㅎㅎ
    조만간 수원에 가면 그걸로 저 맛있는거 사주세요....많이 받으셨을 겁니다...^^아마도..
    다른회원님들도 함께...
  • 이광하 03.19 09:08
    아 부럽군요. 예비군 훈련받은지가 하도 오래돼놔서...

    마이클님!
    민방위 훈련 받을 때 쯤되면 테니스 실력이 더이상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구력으로 장단이나 맞추는 거랩니다.

    민방위되기전까지 열심히 갈고 닦으세요.
  • 김대만 03.19 09:25
    테니스공 하나로 웬만한건 다 해결하는구만.
    무서운 마씨!!! ^0^

    광하님
    지금 민방위받으면서 렛슨 열심히 받고 있는데
    그 무슨 섭섭하고 기운빠지는 말씀을. ㅎㅎ
    열심히 해서
    비록 민방위 일지라도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올해 안엔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맘에 듭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 최영일 03.19 14:19
    맞읍니다.
    저도 거진40에 라켓을 첨잡았는디 무신 섭섭한 말씀을 ㅋㅋ~
    구럭없으믄 뭘로 장단을 맞추라구요 그건 초보를 두번죽이는 겁니다. 킬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