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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테.교 회원님들께...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회원님들...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죠?

편지를 상당히 오랜만에 쓰네요.

위문편지....연애편지....써본지가 한 18년 가까이 되네요.

글이라곤 공문서 만드는 것 제외하고는 참 오랜만이네요 ㅠㅠ

(사실 라켓에 욕심이 생겨서요 ㅋㅋㅋ,
참고로 당첨은 안 되겟지만 당첨되믄 라켓 한자루 더 살라구요...짝이 마져야하니까)

우리회원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회원님들은 잘 하시겠지만요) 가족에 충실해야

테니스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테니스에 입문하니 6개월째인데 그간 너무 가족에게 소홀히했던 것 같아서 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날은 사무실에서 아예 밥을 먹고 6시에 퇴근하여 옷 갈아입고 바로 코트로...

저녁 10시되서 끝나면 간단하게 소주한잔... 집에가믄 12시... ㅠㅠ

어찌나 이쁜지 아들, 딸, 마누라 의 잠들어 있는 모습이... ㅠㅠ

저녁에 출근하는 날은 마누라 9시에 출근 시키고 바로 코트로... ㅠㅠ

점심은 코트에서 학교에서 돌아온 딸과 같이 자장면이나 돈까스... ㅠㅠ

집으로 귀가하여 2시간 자고 마누라 퇴근하면 난 출근... ㅠㅠ

마누라 하는 말 "요즘 많이 말랐어요 당신...식사 못 챙겨줘서 미안해요" ...ㅠㅠ

또 한마디 "운동만하고 오세요" (술 먹지 말라는 야그) ...ㅠㅠ

아이들도 한마디씩... 철민(아들) "아빠 나랑 축구해요"... 지수(딸) "노라줘"...ㅠ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들을 테니스 코트로 끌어(레슨) 들였죠... 딸은 먹을거리로 달래고...ㅠㅠ

2003년 한해를 돌아보니  6개월 동안 정신없이 코트에서 사니 실력은 조금 향상 되었지만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너무나 소홀했습니다

전.테.교 회원님들 중 상당히 많으신 분들이 그러셨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회원님들...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족과 테니스를 똑같이 사랑합시다!!!

오늘은 집에 가셔서 가족에게 "사랑해" 100번씩만 하고 주무세요 .

새해에는 마누라가 원하는 술을 좀 줄이고, 아들이 원는 축구도 같이 하고

딸이 원하는 담배도 끊을 것을 서약합니다.  전.테.교의 명예를 걸로 ....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모임의 회원님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ㅣ익  ^------^

* 운영진 여러분 테니스 발전을 위하여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꾸벅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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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엄석호 12.29 22:05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겠습니다.. 6개월을 코트에서 사셨으니 실력은 짐작이 갑니다.. 다가올 한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일과 다짐하신 모든일들을 이루어 내리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손만 잡고 주무시는군요...^^ 내년 한해 가족사랑과 테니스 사랑 둘다 이루시길 빕니다...
  • 최진철 12.30 06:54
    이름이..............ㅡㅡ;
  • 이영미 12.30 15:15
    아이디 참 잼있네요! *^^*
  • tenniseye 12.30 15:20
    [손만잡고 잘께]와 [손도잡고 잘께]의 차이점은 뭘까요?...ㅎㅎ... 넘 썰렁한 유머라고 돌 던지지 마시고요...
  • 마이클 킴 12.31 18:54
    손만잡고 잘께님! 다음모임때는 손만잡고 악수만 할테니, 꼭 오시길 바랍니다. 아셨지요? ㅋㅋㅋ 그리고 손만 잡고 잘께와 손도 잡고 잘께의 차이점은.....교장 선생님과 교장선상님의 차이와 같다고나 할까요? 그게 무슨 의미냐구요? 한마디로 돌 맞을 썰렁한 말이란 소리죠. ㅋㅋㅋ 교장선생님! 선생님께 이 마이클이 돌 던졌습니다. ㅎㅎㅎ
  • 살포시엥기라 01.01 22:54
    이제는 손만잡고 자지 않을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