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시합을 캠코더로 녹화했습니다.

어제 제 1회 뉴에이스배 단식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는 저와 제 친구 두명. 제 친구는 초딩때 선수출신이구요. 근데 제가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하며 우승했습니다. 상금은 ....없습니다. ^^

전경기를 소니 TRV-27로 녹화했는데, 코트 뒤에서 찍으니 앵글은 좋은데 높이가 낮아서 공이 무척이나 느리게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의 공하고는 영 딴판이구나..란 것을 깨달았죠. 제가  아무리 선수흉내내며 스스로 멋들어진 위너를 기록했다고 생각해도 비디오로 다시보니 영..별루더라구요. 흑흑흑...

재미삼아, 서브시속을 계산해보았는데 초당 30프레임으로 찍히는 것을 이용하여 한프레임씩 넘기면서 서브 임팩트때부터 바운드될때까지 프레임수를 세어보니 대략 16프레임~20프레임사이 더라구요. 대충 계산하니 100km~130km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을 PC로 옮겨서 위너모음집 같은 것도 만들고, 폼 분석도 하려고 하는데, WMV로 만들면 공이 지지직..하면서 두개, 라켓도 지지직..하면서 두개가 생깁니다. 아마 프로그래시브와 인터레이싱 사이의 변환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 해결하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