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처음 정모를 다녀와서


정모에서는 무얼할까? 다른 클럽처럼 월례대회를 하는것도 아니고...
낯가림에 아는분들도 별루 없는데 은근히 걱정되네?
이게 정모공지를 본 후 저의 첫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새벽에 나가 게임을 즐겼던터라 그날도 새벽 6시부터 미제라블님, 페더러홀릭님과 게임을 즐겼습니다. 거의12시 반까지 게임을 하고 점심도 먹어야하고 마눌님께 얼굴도 비춰야겠기에 잠시 집에 들렸다 오후3시반쯤 다시 코트에...(집에 갔다가 마눌님과 아이들에게 맞아 죽을뻔 아니... 오후에 다시 나간다는 소리에 다시는 테니스를 못하게 될뻔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못나가면 정말 다신 테니스 못한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고 늦어도 9시까지 들어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간거였습니다)
다섯분(써퍼님,마루님,마사장님,선수의 시대님,가가멜님, 초심님은 먼저 가셔서^^)을 빼곤 얼굴만 알고 있던분 또는 처음 뵙는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 회장님과도 그날 처음으로 마주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약속했던 미제라블님도 나타나지 않고 정말 어색하게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다사랑님이 난타나 치자면서 어색하게 서있던 저를 다른코트로 데려가 주셨고 얼떨결에 세게임을 순식간에 해치우고(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돌아오니 그제서야 조금 어색함이 없어지더군요
준우승 떡도 먹고 게임하고 인사나누고 ...인사를 못나누신분들이 훨씬 더 많지만 제가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보자 천국이라던 마사장님 말은 거짓이란것도 알았고^^(못치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선수들만 있는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마치 알고 지냈던 것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도 참석했어야 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그 덕에 계속해서 테니스는 할 수 있게 됐답니다^^
사진을 보니 신입들이 한마디씩 하는거 같더군요 저도 첫 정모에 대한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분들이 테니스가 좋아서 만나 함께 어을리고자 만든 모임이었겠지만 그 분위기를 보면 가족같은 정이 있고 테니스 보다 사람을 중하게 여기는 그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클럽은 실력이 없으면 함께 어울리기도 힘들다던데 그래서 마사장님이 초보자 천국이라 했겠죠? 정말이지 레스피아에 존재하는 7개클럽중에 이 베스트에 가입하게 된것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함께 가입하자고 말해준 페더러홀릭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실력은 보잘것 없지만 좋은분들 만났으니 앞으로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님이 부담 팍팍 가지고 후기를 올려야 한다기에 글쏨씨 없는 제가 업무중 컴이 뻥나서 핸폰으로 글 올리느라 죽는줄 안 바람개비(차인식)의 첫 정모 소감이어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마사장 03.26 11:58

    실력이 보잘것 없다?? 겸손마저 베스트입니다.^^

     

    너무 반갑구요..바람개비님과 함께한 정모!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지금 어디선가 한숨소리가 들리는데요?ㅋㅋㅋㅋ

    미제라블님~ 그날 멋진 목소리와 멋진 인사만큼이나  멋진 후기 쓰고 계시죠?ㅋㅋ

     

    참고로 바람개비님..마지막에 정모느낌을 말씀해주셨는데....

    다음정모때 우리 총무님께서는 분명 또다시 시키신다는...외워가시길...ㅋㅋ

  • 바람개비 03.26 14:03
    그럴까봐 여기 쓴건데 설마 또 시키진 않겠죠^^
    앞으로도 많은 웃음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마이클킴 03.26 12:11

    바람개비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등단 축하드립니다!

    핸폰으로도 이 정도의 글이 쏟아져 나온다는건...마음으로 쓰지 않는한 불가능합니다.!!!

    꼭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준우승 떡만 드려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바람개비님 계시는 모습이 꼭 초창기 저의 모습 같아서 그마음이 마구마구 전해져 왔었거든요. ㅎㅎ

     

    글중에 테니스보다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부분이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가장 정확하게 느끼셨고 통찰력도 깊으십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바람개비가 돌지않을때는 앞으로 달려나가면 된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합니다. 수원분교에 새롭고 활기차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주시기 바랍니다

     

    만나뵈어서 정말 반가웠고 항상 즐거운 테니스 하시길...

     

     

     

  • 바람개비 03.26 14:05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뵙게 되면 한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선수의 시대 03.26 12:15

    와우...이거 정말 핸폰으로 쓰신거에요?

    저 어제 글 올린거 3글자 수정하려고 했다가 포기했는데..ㅎㅎ

    이게 원고지 몇 장 분량을 핸폰으로...감동입니다만...

    눈치 9단이신 마사장님의 마지막 문장...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너무 부담드렸던지...

    문자 보내드리고 바로 어깨에 담이 걸렸어요..ㅋㅋ

    그나저나...멋진 게임후엔 항상 일기를 쓰신다죠? 그래서 글 솜씨가 쵝오~~

     

     

  • 바람개비 03.26 14:10
    밧데리 35% 소모,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 와 테니스 하는데 제한사항이 있을듯...
    앞으론 선수님을 피해 다녀야할듯^^
    위트 넘치는 선수님의 말솜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 tenniseye 03.26 16:35

    와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장문을 손폰으로 쓰시다니...

    얼마나 부담이 많이 되셨으면..ㅎㅎ..

  • 바람개비 03.27 09:56
    그래서 앞으로는 정모를 안나갈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좋으신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 마징가Z 03.27 02:12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후기글 감사합니다.

    손전화기로 후기를 도전하시다니 놀랍습니다.

    다음엔 바람개비님의 노오란 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대님 아주  좋아요^^

     

     

     

  • 바람개비 03.27 09:50
    자꾸 그렇게들 말씀하시니 정말 대단한 일을 한것같습니다^^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기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다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 페더러홀릭 03.28 00:23
    바람개비님 코트가 아닌 온라인서 뵙네요 ^ ^ 반갑습니다~^^
    전 이번주 화요일 밤에도 나갔었구 목요일 밤에도 나갈 예정입니다 형님도 가능 하심 평일밤에 함 나오세요 글구 주말모임 이상 없는거죠? ^ ^ 코트서뵈요~^^
  • *Chris* 04.02 23:49

    반갑습니다!!

     

    베스트 식구가 되신 것을 환영하구요, 조만간 코트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


  1. notice by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2. 02Apr
    by
    Replies 9

    [알림] 4/20 모기 장가갑니다~~~~!!

  3. No Image 01Apr
    by

    복식경기 즐겨보실라우?

  4. No Image 01Apr
    by
    Replies 5

    테니스를 즐길 줄 아는 당신 살아있네!

  5. No Image 31Mar
    by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에서 코치를 모십니다.(~4월15일까지)

  6. No Image 29Mar
    by
    Replies 4

    봄 번개 알려드립니다.(필독!)

  7. No Image 29Mar
    by
    Replies 42

    [공지] 4월 1일(월), 4일(목) 덕수모임 공지

  8. 28Mar
    by
    Replies 13

    그녀가 돌아왔다....모두 모잇

  9. No Image 27Mar
    by
    Replies 21

    봄...그리고 개학

  10. No Image 27Mar
    by
    Replies 9

    평일 여유로운 코트서 많은걸 배웁니다

  11. 26Mar
    by

    헤드 라켓 두자루 판매합니다.

  12. 26Mar
    by
    Replies 10

    지금 레스피아에 오시면 우러러 봐야 할 것!

  13. No Image 26Mar
    by 바람개비
    Replies 12

    처음 정모를 다녀와서

  14. No Image 26Mar
    by

    생방송..마이애미 마스터즈 대회

  15. No Image 26Mar
    by
    Replies 6

    정모란? 이런것이군요 ^ ^

  16. 25Mar
    by
    Replies 35

    수진씨 ,,,홧팅!!

  17. 25Mar
    by
    Replies 5

    2013년 3월 정모사진4...퀴즈정답은?

  18. 25Mar
    by
    Replies 5

    2013년 3월 정모사진3...떡 받아먹고 치즈켁 내밀다..

  19. 25Mar
    by
    Replies 10

    2013년 3월 정모사진2...복 중에 복은?

  20. 25Mar
    by
    Replies 9

    2013년 3월 정모사진 1...야홋..개학이다!

  21. No Image 25Mar
    by

    사람을 찾습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781 Next
/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