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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플


<<<<커 플>>>>

꽃을
부축하고 오는
커플이 있습니다.

동그란 걸음의 남자와
동그란 웃음의 여인입니다.

꽃 그릇을
구경하는
커플이 있습니다.

동그란 웃음 담겨 간
팔자걸음 여인과
동그란 기다림을
문 앞에 그리는 남자입니다.

꽃을 안고
돌아가는
커플이 있습니다.

철로처럼 반듯한
남자 발자국과
봄 나비 마냥 나풀거리는
여인의 그것 남기고 말입니다.

- 부산 두구동 꽃집에서 만난
휠체어 테니스선수와
지체부자유 여인 커플을
만나고 나서.......

부산에서  무학님이 쪽지로 보내주셨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7'
  • 아소당 08.25 19:37
    깜짝 놀랐다는거 아닙니까....교장님이 시를 쓰다니,,,
    역시,,,
    무학님이 보고 싶네요
    시도 넘 아름답구요..
  • 수진 08.29 16:19
    저도..........요 깜딱 놀랐어요ㅋ 교장샘이 쓰신줄 알고,,,,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무학님 덕분에......나른한 오후에... 감동 한방 먹었어요..ㅋ 감사합니다^^
  • 한계령 08.29 18:35
    감동적이네요.

    저도 교장샘이 시까지... 하면서 놀랐더랬습니다. ㅎㅎ
  • 마법사☆ 08.30 00:25
    저도 깜짝 놀랐네요^^;;
  • 마징가Z 08.30 00:35
    잔잔한 시 감동이 밀려오면서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교장 선생님 왜 놀라게 하고 그러세요~^^;;
  • 이용철 08.30 10:10
    교장님의 감성이라면 충분히 좋은시 쓰실수 있을겁니다.
    아마 조만간 교장님 스러운 멋진 시 이곳에 발표할 날이 있을겁니다.(숙제...)

    이곳에는 무학님 같은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시는 멋진분이 계셔서 좋습니다.
  • 안영식 10.15 10:32
    교장선생님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