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의 생각
고수의 칼 바람에
급소를 찔릴때 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락날락 합니다.
홈런으로 날아 가는 공을 보며
마구가 되어 라인에 떨어지길...
삑사리 구가 되어 네트를 못넘고
아둥바둥 거릴때
아주 쎈 바람이 불어 넘어가 주길....
고수가 급소에 한방으로 끝내려
달려 들땐 아라한의 장풍이 있었으면...
지치고 힘들어
움직여 지지 않을땐
신발이
베트맨 차가 되어 자동으로 휘리릭 해 주었으면.....
이렇게 바라는
저는....
참새를 쫒기 위해 몸을 흔드는
빈 깡통 일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수 없는 몽상만 많은
하수 인가 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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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금의 은죽 바램인것 같아요..
공과 보낸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테니스 공이 배구공처럼 보이고..
아라한의 장풍 없이도.. 베트맨의 차가 없어도..
그 공을 다스릴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런 희망으로 은죽이
오늘도 깨지고 코피터지면서도
지금을 위로하며.. 미래를 상상한답니다..
테니스 왕자의 제자리에서 뱅뱅 맴도는 스트로크의 절정을
꿈에서나마 구사해보려..
은죽 자러갑니다..
한겜하시게.. 제 나라로 놀러오세요..ㅎㅎㅎ
아웃도 되기전에 제쪽에 상대방의 공이 떨어지만
바램을 싫어서 아웃이라 외치곤 하죠,,
그래도 공이 들어오면 급히 올려치지만
오히려 제쪽에서 아웃이지요.
그런생각 안해본 사람이 어디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