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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

똘똘아
들에 가자~

그 한마디에
꼬리를 흔들며 앞으로 달려 간다.

총알 같이 앞으로 달려 갔다
다시  되돌아 왔다가
꼬리를 치며 머리를 디민다.

쓰윽쓰윽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면
무엇이 그리 좋은지....
팔딱팔딱 뛰며
들길을 가로 질러 달린다.

똘똘이와 함께 걷는 지금 이시간 만큼은
내 세상.

넓은 들과 멀리 보이는 산
높이 날아가는 철새
논둑에 앉아 벼를 쪼아 먹는 참새 까지
내 품 안에 있는 세상이다.

보는 눈으로
그려 지는   한폭의 풍경화
모두....

그 안에 있는
풋풋한 사랑 마져  
모두....
내 것 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테사랑 10.02 09:14
    내세상 이라는 싯귀를 보니

    들녘을 함께 노니는 강아지 한마리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풍요롭게 보내시고 계시는 모습이 연상 됩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
    오늘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