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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고 싶다

검푸른 이끼 옷을 입은 돌에

허리가 굽은 나무가 기대어 있다

지난 해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둘이는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말없이 들려 주는 오랜 세월의 이야기에

오래 오래 함께 한 그 사랑이

가슴 저미게 하며

아프다.

돌이 되고 싶다

오래 오래 변함 없이 그자리를 지키는

오래 오래 변함 없는

돌이고 싶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테사랑 09.18 18:46
    시코너를 처음 클릭하는 순간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 나와서 저의 귀를 의심했답니다.
    어디서 들리는거지?
    아,잔잔하면서도 은은한 샘물가에 물 흐르는 소리같은
    맑고 영롱한 물방울 느낌의 노래가락이 가슴에 전해집니다.

    싯귀와 더불어 듣는 음악,그 진가가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