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 강가에서中 -안도현-

(손을 다쳐서 오타가 날수도 있어요..^_^ 이해해 주실꺼죠>?)

어린 눈발들이 다른데도 아니고
강물 속으로 뛰어 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녹아 사라지는 것이
강은,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눈발이 물 위에 닿기 전에
몸을 바꿔 흐르려고
이리저리 자꾸 뒤척였는데
그때마다 세찬 강물소리가 났던 것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철없이 철없아 눈은 내려,
강은,
어젯밤부터
눈을 재 몸으로 벋으려고
강의 가장자리부터 살얼음을 깔기 시작한 것이었다





-----------------------------------------------------------------------------------국어시간에 배우고,,
혼자,, 감동했던 시랍니다..왠지...
강은 엄마나,,아빠 같고,,, 눈은 저 같아서 말이죠...
코끝이 찡했답니다 ^_^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아소당 03.29 09:02
    테니스요정님!
    참 아름다운 시군요..
    강은 부모님같고, 눈은 님같다는 말씀에,,,제 가슴에도 울림이 옵니다.
    자주 방문해서 이곳을 환하게 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테니스의요정 03.30 01:15
    ^-^ 예// 감사합니다. 이렇게 꼬리말을 달아주시다니//^_^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