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아름다운것은 섬진강이 있기 때문이지......
우화의 강 1--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럽지 않은 강,
아무려면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 마종기 시인은 1966년 미국으로 떠나 아직도 미국에 살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으니 서로 좋아한다면 가슴이 메이기도 하고, 친구의 웃음소리가 태평양을 타고 들리길 바라는가 봅니다. 누구에게는 참으로 시원하고 고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럽지 않은 강,
아무려면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 마종기 시인은 1966년 미국으로 떠나 아직도 미국에 살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으니 서로 좋아한다면 가슴이 메이기도 하고, 친구의 웃음소리가 태평양을 타고 들리길 바라는가 봅니다. 누구에게는 참으로 시원하고 고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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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철님!
우리 같은것 있었답니다. 님의 정보를 살짝 엿보았더니 저랑 동갑이었어요, 기뻤답니다.
음악도 함께 올리는 방법을 교장님께 알아뒀거든요. 다음엔 음악과 함께 보내드리죠.... -
혜인마더스님!
바쁘실텐데 수고가 많으시죠?
좋은글 읽고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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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너무 좋은 글입니다....혜인마더님..ㄳㄳ -
지리산이 아름다운것은 섬진강이 있기 때문이지..라고 마종기 시인이 말을 했다면, 우리 전테교가 아름다운것은 혜인마더스님과 우혜님이 있기 때문이지..라고 마이클이 말한다면, 우리 교장선생님께서는 섬진강의 물새들이 뒤집혀서 날아갈정도의 허튼소리라고 놀리실까요? ㅋㅋㅋ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 저는 이 구절에서 울컥 했습니다. 제마음을 나타낸 글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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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님!
제목은 제가 생각해 본 것입니다.
산은 늘 옆에 강이 있어야 아름다운 산이 되더라구요
지리산쪽으로 여행을 가면 늘 섬진간을 끼고 돌게 되는데
늘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그 산을 안고 있는 강의 모습에서......
이렇게 리풀 달아 주시니, 매일매일 아름다운 시를 소개해 올리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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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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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좀 말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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