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룰에 관한 질문입니다

간혹 자유게시판에 테니스 룰에 대한 글들이 게재되어있는 글들을 보아왔었는데,
오늘은 제가 직접 궁금한것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아시는 분들께서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오늘 동호회 클럽에서 경기를 하던 중 상대방은 나이 지긋하신 분으로 슬로우 볼과 로빙을 위주로 치는 분이었는데,
제가 빠른 발을 이용해 구석구석으로 띄우는 로빙볼을 쫓아가 자꾸 받아내 넘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죠.
저는 오른손잡이로 양손백핸드를 사용합니다. 문제가 되었던 (상대방이 이의 제기를 했던)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상대방이 제 왼쪽 코너 깊숙히 넣는 로빙을 제가 빠른 발을 이용해 뛰어가, 왼손 한쪽으로 볼을
받아내었더니 그것이 반칙이라는 겁니다. 즉, 오른손잡이가 왼쪽 한손을 이용하여 볼을 치면 반칙이라는건데..
정말이게 반칙인가요...(상대방은 국내 어떤 프로테니스 경기중계에서 해설자가 그렇게 설명하는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라며 내기하자고 계속 말을 이어가며, 이런부분들 동호회 게임에서는 반칙으로 간주하게끔 앞으로 얘기를 하겠다는데 상당히당황스럽더라구요....나이 드신분이 그렇께 까지 얘기하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
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무문제 될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왜냐면 양손포핸드를 사용하는 선수들도 더러 있는것으로 알고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제 말이 맞는다면, 관련 테니스 룰 조항이나, 양손포핸드를 사용하는 선수들 이름 좀 알려주세요..나중에 좀더 구체적인 근거로
얘기해 주고 싶네요..

이상은 30대후반 (동호회에서는 그래도 젊은축에 속하는) 테니스를 좋아하며 열심히 하고 있는 동호인으로,
슬로우볼과 로빙이 판을 치는 지루한 복식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동호회 문화에 , 단식게임 역시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동호회에서는 기득권 축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계속하려는걸까요...
복식을 잘쳐야 테니스를 잘하는 것이고, 강력한 포핸드가 아닌 로빙이나 발리로 점수를 따야 칭찬을 받는 것인지...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아무리 단식을 잘쳐도 실력에서는 계속 B그룹에 속하게 되는건지...
아쉽지만 그냥 꾹 참고 적당히 어울려 테니스를 칠 수 밖엔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