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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콜 사용에 관한 문의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중급수준의 동호인입니다.


지난 주에는 복식게임을 하고 있는 데 서버가 서브를 넣고 그 볼이 네트를 넘어가지 않았는데도 폴트라고 콜을 하는 경우를 보았는 데, 예민해서 그런지 매우 신경이 거슬렸습니다. 


저의 지나친 승부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아서 기분도 좋지 않은데 큰 소리로 폴트하고 외치니까요.

제 생각인데 테니스 중계 동영상을 보면서 서브가 아예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지도 않고 자기편 코트에 떨어진 경우에는 폴트라는 콜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상식적으로 봐도 폴트임은 당연한 데 그것을 폴트라고 콜을 해야하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옆에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의견통일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테니스 규칙을 살펴봐도 엄파이어의 콜에 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았네요. 이에 관한 명확한 규칙이 없다면 혹시 관행에 따라 콜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싶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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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테니스광 10.26 16:16
    볼이 네트에 넘어 가지도 않았는데 폴트를 선언 하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혹시 라인을 밟았거나, 물건을 떨어뜨리신 것은 아니신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위 행위는 심판의 경기 방해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승호 10.26 19:39
    ㄴ 첫서브가 네트에 걸렸을 시, 폴트라고 외치는 것이 맞냐 틀리냐 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 밤안개 10.27 10:18
    제가 어제 이글을 올리고서 테니스 동영상을 주의깊게 보았습니다.
    그 결과 서브나 스트로크, 발리 등 어떠한 볼도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로 콜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라인즈맨은 인 또는 아웃만을 판정하는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지 굳이 네트를 넘어오지도 않은 볼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불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다만, 서브시 넷터치 여부는 엄파이어가 판단하면 될 일이고 라인즈맨은 넷터치와 관계없이 인-아웃 여부만 판단하면 충분한 것 아닐까요.

    동호인대회에서 콜을 남용하는 경우 상대방에 대한 기분을 거스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서브가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않은 경우에는 폴트 콜을 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비낸승 10.27 12:57
    약간 의문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동호인 대회에 선심이 있었는데 그 심판이 넘어가지도 않은 볼을 "폴트"라고 콜했다는 것인지요?
    아니면, 단식 또는 복식 시합을 '셀프 저지'로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그렇게 콜을 해서 자극한다는 뜻인지...

    위의 첫번째 경우라면, 그 심판이 좀 무식하거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라면, 역시 상대방이 무지하거나 아니면 승부욕이 지나쳐서 고의적으로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기 중에 이런저런 발언(아주 친한 사이에 하는 농담이 아니면~)을 싫어하고,
    심한 경우는 상대방이 경멸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친선이라면 다음부터 가급적 게임을 안하지요..ZZ)
    비슷한 맥락에 해당하는 것을 한두 가지 언급하자면, 세컨 서브가 폴트여서 '더블'이 되는 경우에
    상대방이 "더블"이라고 힘껏 외치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고 그분을 다시 보게 됩니다.
    즉, 세컨이 네트에 박히거나 저 멀리 날아가면 그냥 조용히 반대 사이드나 코트로 이동하든지 해서
    다음 포인트를 준비하면 되는 것인데, 굳이 '더블'이라고 구두로 확인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 할 것입니다.
    (잘 알고 편안 사이이면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알려 주는데, 불편한 경우는 이후로 무시하게 되지요..ㅠㅜ)

    위처럼 심한 경우는 아니지만, 퍼스트 서브가 폴트가 되었을 때 리터너가 "챤스"라고 외치고 한두 발
    전진하면서 서버를 압박하는 경우 역시도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삼가해야 할 것이고,
    정식 시합에서 투지를 불태우기 위한 것이라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혼자서 파이팅을 하거나, 속으로 집중력을 더 높이는 정도이겠지요...ㅎㅎ)

    하여간, 테니스라는 운동 자체가 여러모로 따지고 신경쓸 게 많은 것이 사실이고,
    좀더 아름답고 매너스러운 문화를 창조해 가기 위해서 우리 전테교가 할 역할이 더 있겠습니다요...^^

    @ 저도 이전에 직접 선심을 해 보았는데, 심판이 하는 일은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공 중에서 '폴트' 또는 "아웃"에
    해당하는 볼에 대해서만 콜을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규칙에도 특별한 언급이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