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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주니어를 위한 편의제공




테니스코리아에서 퍼왔습니다

한국테니스 주니어를 위한 편의제공


지난 1월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에 20일간 머물며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숙소는 호텔 대신 민박을 택했고 교통은 민박집 유학생 부부가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픽업 서비스를 해 주었습니다.

취재에 전념할 수 있었고, 자정을 넘긴 시간에 끝나는 경기도 마음 편하게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픽업 차량이 시간을 맞춰 경기장 출구에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식사는 아침 저녁으로 한식을 제공받아 흔히 출장 일주일을 넘겨도 체력이 고갈되지 않았습니다.

후배 기자는 출장전 매우 힘든 취재일정으로 생각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일도 즐겁게 잘 할 수 있었다고 귀국길에 털어놓았을 정도입니다.

외국에 나가 편안한 잠자리와 지리도 잘 모르는 곳에서의 교통 편의 서비스 그리고 한식. 이것이야말로 매력적인 것은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편의 시설을 우리나라 주니어와 지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제안이 있어서 서설이 길었습니다.

미국의 테니스아카데미인 크리스 에버트 아카데미 근처에 타운하우스를 빌려 자녀의 테니스 유학을 돕는 한 학부형이 테니스코리아를 방문했습니다.

용건은 우리나라 테니스하는 주니어(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 여자)에게 방학때 집과 차량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단 학생이 부담하는 것은 왕복 항공권(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줌)과 미국주니어대회 참가비 정도. 사전에 대한테니스협회로부터 외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인정서(인도우즈먼트)를 받아야 합니다.

식사는 한식 요리 만들기가 취미인 관계로 감자탕까지 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니어들을 위해 자기 자녀와 둘이 쓰던 승용차를 9인승 밴으로 교체했습니다.

자녀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동의를 했고 함께 테니스를 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시기는 오렌지보울 프린스컵 에디허가 열리는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기간입니다. 초등연맹에서 선발된 학생 말고 테니스대회는 출전하고 싶고 큰 물 경험을 하고 싶은데 미국의 높은 숙박비와 렌트카 등 고비용 교통서비스에 부담이 되는 주니어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다고 합니다.


요약

모집:초등학교 6학년~중3 여학생

기간:매년 11월말 ~크리스마스

준비물:왕복 항공권(한국-미국),미국주니어대회 출전할 수 있는 대한테니
스협회 추천서,미국대회 참가비

제공:숙박, 식사, 교통서비스


이러한 것을 제안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은 테니스의 본고장입니다. 테니스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풍부한 테니스코트(숙소가 속한 보카라톤에는 100면 정도의 테니스코트가 텅텅비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테니스아카데미 크리스에버트 아카데미(앤디 로딕 등 미국 대표급 선수들이 와서 훈련을 합니다)와 인근 미국테니스협회주니어대표팀 캠프가 있습니다.

일본 중국 러시아등 세계 스타를 꿈꾸는 주니어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크리스에버트아카데미와 미국테니스협회 주니어캠프에 훈련차 한두달씩 머뭅니다.

이러한 좋은 여건을 이용하기 위한 숙박과 식사 그리고 교통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테니스지도 시스템에 관심있는 우리나라 일선 지도자에게도 숙박과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도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제안을 할까요.

자녀가 어느 기업의 도움으로 10년간 테니스 유학을 보장받았습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자녀는 크리스에버트 아카데미서 지도를 받고 인근 학교에서 공부를 합니다. 주말에는 멀리 3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대회에 참가합니다. 세계챔프를 꿈꾸며 오늘도 테니스와 공부를 병행하며 줄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작게나마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요컨데 가볍게 생각하세요.

테니스 큰 물인 미국에서 방학을 이용해 테니스대회에 출전하고 싶은데 비용이 많이 들어 걱정인 테니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항공권과 대한테니스협회 추천서를 받아오면 테니스 경험을 해 보게 하고 싶다는 제안입니다. 문제는 9인승 밴에 들어갈 정도의 인원으로 제한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 tennis@tennis.co.kr


박원식 기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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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테니스 05.16 14:05
    이런 좋은 마음과 배려가 한국 테니스의 밝은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