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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자세와 바디턴

제가 저희동호회에서 스윙이 예쁘지 못한 분들에게 예쁜테니스를 가르쳐 보려고 만들었어요.
포핸드중 라켓을 세워서 빼는 더블밴드 와이퍼스윙을 시작으로 두손백핸드 발리 서브까지의 기본동작과 예쁜폼을 만들어 주고 싶어 시작은 했는데 너무 과욕일지 아닐지는 좀더 시간이 흘러봐야겠습니다.
우선 포핸드를 시작하면서 아래의 글대로 똑같이 실행치 못하면 "너 방해되니까 나가~ " 할정도로 강요하는 부분입니다.


      준비 자세와 바디 턴.
  
1.왼손 그립
라켓을 몸통과 평행되게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두손백의 왼손 그립을 잡습니다.
손등과 팔뚝은 똑바로 일직선을 유지하며 팔뚝이 지면에 대해 수평을 유지하며 왼손의 위치는 명치의 전방  30 cm 정도 입니다.

2.오른손그립.
라켓이 똑바로 선채로 잡은 왼손그립 아래로 평상시의 오른손그립을 배꼽 정도의 높이에서 왼손그립보다 훨씬 더 가볍게 그립에 대듯이 잡아 줍니다.
      
3.라켓헤드의 위치.
차려자세로 위 1 번과 2번을  지시한대로 정확히 잡았다면 수직으로 세운 라켓헤드면이 얼굴의 정면을 45도 정도의 앵글로 가리게 되고 라켓헤드의 동그란 맨 윗부분이 이마나 눈썹정도의 높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4.준비자세.
라켓을 가볍게 잡은 상태에서 발만 어깨넓이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립니다.
발을 벌린 상태에서...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쿵. 짝 쿵.짝…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하며 노래와 율동을 하다가…..
[한] 할때의 무릎을 조금 구부린 동작에서  율동을 멈추고 정지 합니다.
이상태에서 윗몸과 라켓을 천천히 앞으로 숙이는데 얼굴을 가리고 있는
라켓헤드위로 네트 밑자락까지 확실히 다 보일때까지 구부립니다.

이상태에서 발 뒤꿈치를 지면에 닿았다 떨어졌다 할 정도로 조금들고 하체
전체를 아주 조금 가볍게 통~통~ 거리며 바운스 했을때 밸런스가 잡히고
자연스럽다면 준비자세가 완성 된겁니다.
테니스화 뒷꿈치에 압핀이 박혀 있어서 뒷꿈치를 찌르락말락하는 상태.

5. 바디 턴(Body Turn)
준비자세에서 볼이 넘어오고 볼의 방향성이 판단 됐다면 볼의 방향으로 단 한번에 과감히 돌아서서 볼을 따라 뛰어 갑니다.
볼을 따라 뛸때 온몸이 네트에 대해 90도로 돌아선 다음에 뛰는 겁니다.

하수들은 쭈빗쭈빗거리며 볼이 넘어오는 정도에 따라 몸을 돌리려 하기 때문에 베이스라인을 따라 꽃게처럼 가슴이 비스듬한 상태에서 싸이드 스탭 비시끼리하게 뛰는데 절대로 버려야 할 버릇 입니다.

제가 가르치고자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디턴이고 이부분이 단 한번에 확실히 안된다면 다음에 배울 포핸드도 백핸드도  설명이 안되니 한번에 몸통 전체를 확 돌려 세우는 바디 턴을 잊지마세요.

이렇게 설명 했는데도 준비자세와 바디턴이 안된다면 둔테바리우스로 이름을 바꿀것 -이상-


읽어보시고 이상하거나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답글주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바람도리 11.10 08:45
    조금 조심스럽지만...
    폼 자체를 너무 강조하다 보면 본능적인 밸런스를 찾는데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초등학생 아들녀석을 가르쳐 보니까
    자세 등은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스스로 리듬을 찾아가는 능력이 제 기대치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어른에게도 똑같이 적용될런지...
    아직 미지수이기는 하지만요.
  • team_k 11.10 15:15
    바람도리님 답글 감사합니다.
    바람도리님 말씀대로 아이들은 저절로 찾아가는 부분이 많아요.
    자세 조금 더 낮추고..
    라켓목잡고...
    한두번 얘기하면 저 복잡하게 쓴 준비자세니 바디턴이니 설명할 필요도 없는데...

    지금 제가 가르치는 분들은 유닛턴은 물론이고 바디턴도 안하기때문에 라켓이 우에서 좌로 휘둘러진다는걸 받아 들일수 없는 상태예요.
    전혀 턴이라는걸 안하고 오픈스탠스 상태에서 라켓을 뒤에서 앞으로 휘두르는데 예측하기가 불가능해 포치하기는 어렵더군요..^^

    동호회에서 어떤 계기가 있었고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늦게나마 배워 볼려고 애를 쓰는 중입니다.
    [대외 발표문]열심이고 제가 까칠하게 가르쳐도 잘 따라와요.. 기대해 주세요~~
    [대외비 1급] 곰텡이를 가르쳐도 이보단 낫겠다~~ 다음주에 프린트 해준거 다 외웠나 시험 볼겨~~
  • 한계령 11.10 16:00
    저는 둔테바리우스로 개명해야 할 거 같습니다.ㅠ.ㅠ
    혹시 그림은 없나요.
    "손등과 팔뚝은 똑바로 일직선을 유지하며 팔뚝이 지면에 대해 수평을 유지하며 " ?

    예쁜 폼에 대한 절실함은 있는데 머리 속에 와 닿질 않네요.
    집에서 라켓 들고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예쁜 폼 계속 지도해 주세요.
  • team_k 11.11 19:32
    라켓목 잡고 자세 낮추고...
    지금은 포핸드니까 왼손의 손목과 손등이 일자..
    두손백핸드로 돌려 잡으려면 오른그립을 살짝 풀면서 왼손등을 손등쪽으로 꺽으면서 오른그립을 다시 잡으면 저절로 오른그립이 컨티넨탈로 바뀌겠죠.

    팔뚝이 수평...똑바로 선자세에서...
    스텝 1,2,3,4 를 따라 했다면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각자의 정도에 따라 팔뚝도 그만큼 기울겠지요.

    지금 복잡다사하게 써 넣은 부분을 다 따라하면 간단하기만한 자세 낮추고 라켓목잡기입니다.
    당연히 어느정도 테니스를 친 사람들은 이미 다하는 동작을 복잡하게 써 놓은것 뿐이지요.
    이자세는 볼을 기다리는 동작이기도 하지만 두다리가 볼을 따라 뛰는 중에도 테이크백 직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자세로 예쁜 폼으로 치고 싶다면 필수입니다.

    준비때도 자세를 낮추지 않는 사람은 볼에 접근해 마지막 스텝을 밟은 자세도 또 테이크백을 시작할때도 당연히 자세가 낮지 않기때문에 볼에 스핀이 걸려 팝엎되거나 스키드되거나 어떤방식이든 변화구가 들어오면 받아치는 타이밍을 잡을수가 없어요.

    결론은 예쁘게 치고 싶다면 자세를 낮춰라..
    자세를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되는 모든 스윙은 예쁘지 않다 입니다.

    태권도를 해도 기마자세를 배우고..
    탁구룰 배우면 저의 스승이였던 꼬부랑 할머니의 허리 굽은 자연스런 자세를 배우고.
    심지어는 쓰모선수도 일어나면서 이자세를 거쳐서 다음동작에 들어갑니다.

    종목이 다르다 해도 기본자세는 거진 비슷합니다.
    이왕에 테니스 칠때 준비자세 하나라도 제대로 구사할수 있으면 나중에 다른종목을 배울때도 무지 쉽습니다.

    감...
    감은 조합입니다.
    금고속에 단감과 깍아먹을 칼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친절하게 비밀번호까지 써 있습니다.
    1-2-3-4-5
    첫번호가 1이라는데 2를 돌리는 사람은 제가 넣어 놓은 감을 꺼내 먹을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