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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결승 프리 뷰(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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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던 호주오픈도 이제 몇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는 선수는 바로 조-윌프레드-쏭가(프랑스, 38위)이지만 ‘부활한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5위)와 남성 팬들의 사랑은 독점하고 있는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3위)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샤라포바와 이바노비치는 남성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빅매치를 만들어냈고 오는 26일 호주 테니스의 전설적인 장소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샤라포바, 이번에는 꿈을 이룰까?

2002년 세계 랭킹이 186위였던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테니스에서 당시 10위였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7위)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신데렐라로 급부상 했다. 특히 유례없는(?) 특출난 외모로 남성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세계의 많은 광고주들로부터 영입 대상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런 그녀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지만 샤라포바는 같은 나라의 안나 쿠르니코바의 전철을 밟지 않았다. 그녀는 윔블던 우승이후 꾸준한 성적을 냈고 2004년과 2005년에 4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2006년 US오픈에서는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변신한 샤라포바는 2007년 호주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변치 않는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쥐스틴 에넹(벨기에, 1위)을 제치고 1인자로 등극 했다. 하지만 샤라포바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몇 년 동안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했던 샤라포바는 허리, 발목 등 가리지 않으며 아프기 시작했고 참가하는 대회마다 부진을 거듭해 8월에 있은 샌디에고 대회를 제외하곤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라이벌 에넹은 승승장구했고 윔블던 테니스 준결승 이후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괴력을 뽐내 ‘여제’ 라는 칭호를 들었다.

그러나 요정은 게으르지 않았다. 샤라포바는 턱걸이로 참가한 WTA 챔피언십에서 예상을 깨고 강호들을 연파해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비록 에넹에게 패해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2시간이 넘는 격전으로 펼쳐 다가오는 시즌에 부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이후 샤라포바는 휴식도 반납한 채 스페인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갔으며 이번 호주오픈에서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와 에넹을 2-0(6-4, 6-0)으로 완파하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몸 상태가 완전해진 샤라포바의 서브는 살아났으며 180km/h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리턴을 할 수 없게 만들어 평균 80퍼센트에 달하는 네트 근접 공격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 풋워크 또한 한층 성숙됐으며 현재로선 샤라포바 본인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샤라포바에게는 다른 무기가 있는데 바로 대회가 하드코트에서 치러지는 것. 샤라포바가 하드코트에서 기록한 승률은 7할9푼8리(162승41패)로 이는 역대 여자 테니스에서 12위에 랭크되는 기록이며 현역 선수로는 에넹,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8위), 린제이 데이븐포트(51위) 다음인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바노비치, 새로운 요정의 탄생?

어쩌면 이바노비치의 결승행은 예약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이바노비치는 그 해 705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2004년 97위 2005년 16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상위 랭커들을 긴장시켰다.

그녀의 상승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팔랐으며 2006년 14위에 이어 드디어 지난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드러냈다. 2007년 51승18패를 기록한 이바노비치는 베를린, 로스엔젤레스, 룩셈부르크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더니 프랑스오픈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를 제치고 생애 최초인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 준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이후 더욱 강력하게 변신한 이바노비치는 연말에 있었던 WTA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참가해 준결승에 올랐고 자신의 최고인 4위로 시즌을 마치는 뜻 깊은 결과를 얻어냈다.

비록 1월 초에 홍콩에서 있은 JB 골드그룹 클래식에서는 부진했지만 이어진 메디 뱅크 인터내셔널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번 호주오픈에서 절정의 컨디션으로 4번 만나 모두 패했던 비너스 윌리엄스를 이겼으며 준결승에서 2승1패로 간신히 앞서있는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9위)마저 제압해 꿈에 그리던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맛봤다.

이바노비치도 샤라포바와 마찬가지로 170-180km/h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평균 74퍼센트의 네트 근접 공격 성공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20살, 통산 전적 2승2패, 신장 188cm(샤라포바)와 185cm(이바노비치), 170후반에서 180km/h까지 도달하는 서브의 속도, 남성팬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빼어난 외모 등, 모든 면이 흡사한 샤라포바와 이바노비치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임은 확실한 사실이거니와 올 시즌 세계 여자 테니스의 판도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김유현 기자
http://www.iole.tv/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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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全 炫 仲 01.25 16:40
    샤라포바와 이바노비치의 2008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26일, 토요일) 오전 11:30분에 벌어질 예정입니다.
  • team_k 01.25 20:38
    꿈인지 생시인지...
    이바노비치가 엉엉~ 울던데...
    6:3 6:2
    현재의 사라포바를 잡을 여자는 없는것 같습니다.

    남자는 조코비치 우승,
  • 全 炫 仲 01.25 20:59
    샤라포바는 동감입니다.
    남자는 안개속이네요..누굴까?

    조코비치냐?송가냐?
    송가냐?조코비치냐?

    어렵네요~
  • team_k 01.25 21:13
    그나저나 샘짝퉁님은 탕수육주문 했나요??
    탕수육 먹고 싶어서 들렸는데.... 쩝...
  • 한계령 01.25 21:51
    전 여자는 샤라포바, 남자는 쏭가로 뭘 걸어야 하나요?
    team_k님 저는 올챙이송 한 번 하겠습니다. 집에서 혼자ㅎㅎ
  • team_k 01.26 22:53
    ㅎㅎ..
    제 18번 올챙이송을 한계령님이??
    올챙이송의 오묘한 율동세계를 깨우치셨는가를 꼭 검증 받아야하는디...
    동영상 올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