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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용품 가격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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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ama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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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는 세계적인 스포츠용품들을 oem으로 생산하는 소규모지만 세계최고의 기술을 가진 공장들이 많습니다.

파마스포츠는 그런 공장들과 제가 예전 웨이브엑스 근무때부터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 왔습니다.

그래서 보다 정성스럽게 파마브랜드만큼은 그분들은 만들어 준다고 늘 이야기 하죠.

약간은 기분이 찝집한 일들이 있었네요.

우리나라 최대 테니스용품 쇼핑몰인 거성에서 이번에 프로케넥스란 브랜드로 수입한 자동스트링머신(7,000,000원)과 스트링 텐션체크기(25만원상당)이 오랜시간 동안 파마와 거래해 온 저희 대만공장의 제품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프로케넥스란 브랜드가 국내브랜드가 아니니 그들도 몰랐다는 이야기, 만약 알았더라면 공급하지 않았다는 공장측 설명에 이해한다는 말만 해주었습니다.

대신 어차피 파마도 3월에 그제품들이 입고될 예정이니 가격면에서 파격적으로 할인할 예정입니다.

대신 재고를 많이 가지면 부담이니 선주문 예약방식으로 판매하겠습니다.

가격은 7,000,000에서 4,000,000원으로 낮추겠지요. 텐션 체크기는 12만5000원으로 낮추겠습니다.

소리있는 전쟁이 시작되는 건가요?

똑같은 공장에서 만든 똑같은 제품에서 프로케넥스와 파마의 차이만으로 여러분들의 선택을 기다리기 전에

전 파마의 모든 정신과 스포츠정신이 그들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만인지요?

저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어도 이미 임자가 있는 제품에는 절대 넘보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업계에서 살아남은 노하우중의 하나입니다.

약간은 독한 마음을 먹겠습니다. 더 좋은 제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싸움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습니다.

임원규올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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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全 炫 仲 01.18 09:52
    국내에 수입되는 라켓을 비롯하여 테니스 용품에 거품이 상당하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지만 700만원과 400만원의 차이는 너무 커서 약간은 충격적입니다 . 재고에 대한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폭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수입자동차에도 거품이 상당하다는 논쟁끝에 작년말부터 수입차의 가격이 대폭 하락했는데..테니스 용품에도 거품이 사랄져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써퍼 01.18 15:42
    우선 임사장님의 위험한(?)선택에 걱정이 됩니다~! 왜냐면 교장샘께서 지적하셨듯 기존에 존재하는
    용품가격의 거품은 업계의 카르텔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파마가 이를 깨뜨리려고
    기존업계의 카르텔에 선전포고를 한 셈인데, 기득권(?)을 가진 측의 만만찮은 반격과 파마를 왕따(?)
    시킬려는 시도가 예상되죠~! 아마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텐데, 파마가 선택한 선의의 시도에
    대한 저항 및 음해세력이 있다면 이는 파마의 시도에 동의하는 우리 소비자들이 힘을 보태서
    이러한 시도가 성공해야만 기존의 카르텔을 없앨 수 있고, 따라서 거품도 제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저는 아직 파마의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파마에서 후원한 양말을 공짜로 받아 신어 본 적은 있습니다~ㅋㅋㅋㅋ!)
    하지만 요즘 파마의 제품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으며, 곧 이것 저것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파마의 신선하고도 위험한 시도, 꼭 성공하게끔 우리 모두가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 할 것 같습니다~!
  • 한계령 01.18 20:24
    저도 써퍼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파마 화이팅! 임원규 사장님 화이팅!!
  • 샤프 스트록 01.19 11:16
    파마꺼 인조십 상당히 좋습니다. 약간 폭 파묻혀서 튀어 나가는 반발력이 일반 폴리보다 괜찮습니다. 헤드 래디칼 같은 덴스 패턴의 라켓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뭐,..실력이 좋다면 같은 동호회원들이 많이 살텐데...제가 워낙 허접이라-_-
  • 윤혁 01.20 06:34
    OEM 이라는 걸 제가 잘못이해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프로케넥스에서 설계한 제품을 대만공장에서 하청형식으로 만드는 것일 듯 한데 그 제품을 파마의 이름을 달고 판매하는게 가능한건가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 써퍼 01.20 09:31
    윤혁님께서 OEM이란 개념을 너무 협의적으로만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케넥스에서 기존제품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기능이나 디자인을 하청업체에 주문하여
    생산하였다면 그 제품은 프로케넥스만 판매할 수 있지요~! 그러나 윗글에서의 경우는
    독특한 기능이나 디자인의 추가없이 걍 하청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프로케넥스란 브랜드만
    붙여서 판매하는 경우인 것 같군요~! 이 경우에는 당연히 파마도 동일한 제품에 파마란
    브랜드를 붙여 판매 할 수가 있지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예를 들면, 할인매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포장이나 브랜드만 바꿔서
    PB제품이란 명목으로 판매하는 것과 같은 경우죠~!
  • 임원규 01.20 15:29
    우리나라 테니스용품 유통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중 가격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헤드사의 이형택 선수가 쓰는 모델의 경우 조금만 신경을 써서 알아보면 150000원대까지 가격이 할인되어 구입할수 있는 현실이 지난 십여년간 지속되었죠. 동대문과 몇개의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도매상들은 전국의 소규모 테니스샵보다 많게는 20%이상 할인된 공급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수 있으니 그들이 10% 마진만 붙여 판매해도 일반 테니스 샵에서 공급받는 가격보다 싸게 팔수 있는 거죠. 이런 외국브랜드 수입상의 2중공급 가격제도는 우리나라 테니스시장의 기조 질서를 무너뜨렸으며 국내브랜드들이 더이상 존재할수 없도록 시장을 어지럽혔습니다.
    더큰 문제는 그런 불이익을 받으면서( 수입라켓 하나 팔아 10000원이상 남기기 힘든 현실)도 어떤 대안도 없이 영업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국내브랜드는 여전히 팔리지 않는다는 확고한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샵사장님들이시니 파마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죠. 그나마 지난 5년동안 파마스포츠가 망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에 많은 분들이 신기한 눈으로 볼 뿐 어떤 전략과 마인드로 그렇게 할수 있었는지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우리나라 테니스용품업의 기초질서의 없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원규올림
  • 임원규 01.21 13:30
    오늘 아침 한통화 전화가 와서 스트링머신 가격에 대해 문의가 왔었는데 그번호로 다시 전화 하니 거성테니스프라자였습니다.

    그리고 거성홈피에 가보니 가격이 칠백에서 사백으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여러분과 저희의 힘으로 한순간에 삼백만원을 낮추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파마같은 아주 조그만한 국내브랜드가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수 있을까?에 대해서...

    파마가 할수있는 일이라면 여러분과 함께 목숨걸고 하고 싶습니다.
  • 임원규 01.21 14:14
    위의 사진의 스트링머신은 저희가 2년전에 생산해서 현재까지 판매 및 직접사용하는 모델입니다. 거성에서 판매하는 제품과는 틀린 모델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거성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있는 제품은 저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첨부파일로 보실수있습니다.
  • 全 炫 仲 01.21 14:36
    기업은 제품을 만들어 이윤을 남기는것이 존재이유입니다. 그 이윤이 시장의 원리에 맞게 형성되었다면 싸고 비싸고를 떠나 기업의 경제활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장에서 그 가격이 통하냐가 주된 문제일듯합니다.

    다른하나는 독과점에 의한 불공정 거래(바가지 요금)일 경우는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법적으로도 상식을 벗어난 과도한 이윤은 제제를 받는 판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공급자와 시장(소비자)사이에 올바른 유통 구조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