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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
인사 글을 서울분교 게시판에 올릴까, 자유게시판에 올릴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_-;;

지난 23일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약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가족이 모두 온 데다가, 마트 같은 곳엘 가면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다 있어서 외국에 와 있다는 느낌은 별로 안드는군요. ^^;;;
다만, 돌아다니다 보면 각종 언어가 난무하여 외국에 와 있음이 실감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입니다. 여기가 느리지요.
즉, 한국이 10시면 여기는 9시입니다.

도착하여 며칠간은 그냥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연습을 한 것이지요... 말 그대로 생존 연습... ^^;;
이제는 집에 제법 잘(?) 옵니다. ㅋㅋ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방 2개, 욕실 2개(하나는 안방에 딸린), 부엌, 거실이 있답니다.
여기서는 콘도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아파트 혹은 빌라 같은 것입니다.
공용으로 쓰는 수영장이 하나 있습니다만, 수영장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민망한, 한국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대중목욕탕에 가면 있을법한 냉탕 정도의 규모지요. ^^;;;
그래도 구명용 튜브가 2개 있더군요. 역시 법이 무서운가 봅니다.
며칠을 봤는데, 아무도 안들어가더군요.
저희 애들은 한 번 이용했답니다. ㅋ

비록 속도는 한국보다 느리지만 인터넷도 되고...
핸드폰도 하나 장만하였고...
전철과 버스를 탈 수 있고 환승할인도 되는, 일종의 교통카드도 식구대로 하나씩 구비하였으니,
이제 어느 정도 생활 궤도에 올라온 것 같습니다.

현재 여기는 1년 중 가장 시원한 계절인데도 한국의 초여름 날씨네요.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도 더위를 느끼며 다닙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모든 건물들이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외출시에는 그다지 더운 것을 모르고 다닙니다만, 집에 오면 덥습니다. ㅡㅜ
집에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달려 있지만 돈이 무서워서 잘 안틀거든요... -_-;;;

아직 테니스 모임에는 못 나갔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한국인들의 모임이 있더군요.
조금 더 안정이 되면 슬슬 나가 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보고(-_-;;)를 마치고, 간혹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9'
  • 마루 01.29 16:51
    앗 초심님이다...^^
    젤로 먼저 덧글을~으히
    잘 도착하셨나봐요. 국대님 창윤 지윤이도 잘 있죠.
    작은 종이 쪽지 하나 조차도 흘리면 안 되는 법이 무서운
    나라라던데 좋으면서도 불편한 점도 있을거같아요~
    그래도 살기 좋다니깐~ 저도 함 가보고싶어요~^^
    이제 점점 따뜻해지고 봄이 찾아올텐데 많이 그리울거예요.
    가끔 소식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 全 炫 仲 01.29 16:58
    초심님..무사히 잘 적응하고 계신것 같아 제가 다 기쁘네요.
    국대님과 가족모두 무고하시다니 반갑습니다.가시기 전에 소주라도 한잔 했어야 하는데 못내 아쉽네요.

    암튼....초심님과 국대님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종종 소식 전해주시고 ,,화이팅!!!
  • 주니 01.29 17:20
    헛, 무인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용철 01.29 17:28
    소식 궁금하던차에 보고를 해주셨네요
    초심님이기에 국가대표님 이기에 큰 걱정은 안합니다마는 그래도 타국땅이니 만큼
    생존에 필요한 여러가지 잘 챙기시고 연습도 충분히 하셔서 건강히 안전하게
    계시다 좋은 소식 자주 전해 주세요.

    시간 되시면 사진도 올려주시구요. 벌써 보고싶어요. ㅠㅠ
  • 마딘나 01.29 17:31
    초심님 반갑습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히 잘 계시겠죠?
    인사도 못드리고 뵙지도 못해서 미안합니다. 바뻐서리....ㅋㅋ
    모쪼록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도전하신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습니다.
  • 한계령 01.29 17:33
    잘 도착하실 줄은 알았지만 잘 도착하셨다니 좋네요.
    엄청난 벌금의 나라 싱가폴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뜻하신 일도 잘 되시고...
    저는 과천은 수원분굔줄 알았습니다. 하긴
    초심님과 국대님은 전국구시니 별 의미는 없겠지만요.
    이제 집을 찾아갈 수 있으니 적응 2단계로 돌입하시겠네요.
    부디 건강하세요.
  • 주니 01.29 23:26
    무인도에 대한 오해, 벌금은 쎄지만 경찰 보는 앞에서 대놓고 저지르지 않는 이상 괜찮습니다. 거기에 무단횡단에 대해선 아주 관대하죠.
  • 철벽발리 01.30 00:19
    아.. 잘 지내고 계시는군요. 초심님도 대표님도 나누기 웬디도 보고 싶습니다.
    빈자리가 매우 크네요. 다들 매우 궁금해 한답니다.

    외국에서 지내시더라도 부디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 주엽 01.30 00:47
    글이 재밌네요...ㅎㅎㅎ
    초심님의 긍정적이면서도 재치있고 용기있는 모습이 드러나 있는 것 같아요
    얼마나 오래 계실지 몰라도 잘 적응하실 듯...
    결단력을 갖고 그 곳에 발을 내딛은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ArumTen 01.30 09:14
    반갑습니다! 벌써 정착의 뿌리를 내리시다니.
    불혹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생활 시작하시는것 같습니다.
    그곳의 아침은 Good Morning! 인지 아님 chi fan le ma? 인지 궁금하군요?
    아뭏든 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마이클 킴 01.30 11:32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군요. ^^
    지난 일요일엔 계룡이의 대학합격기념으로 조촐한 번개를 했고, 초심님과의 이별을 지금까지도 적응못하고
    있는 철벽발리님이 그간 초심님에 대한 그리움을 테니스 연습으로 대신하여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저희끼리 말하기를....
    어쩌면 일년후, 초심님이 발리님에게 백핸드 레슨을 받아야 할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이렇게 말하고 있을정도입니다. ㅎㅎㅎ 많이 보고 싶습니다. 특히 국대님이 엄청시리 보고 싶어요.....^^
  • 01.30 12:04
    잘 적응하고 계시다는 소식이어서 더욱 반갑내요.
    아무쪼록 떠나시기전에 계획하신데로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타지에서 항상 건강 유의하시구요.
    국대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길...
  • 마징가 Z 01.30 12:42
    어젯밤 기상청 대설 예보 소식에 테니스 코트가 눈에 아른거렸는데
    오늘 아침 창문을 통해 전해오는 반가운 햇살처럼
    초심님 소식 참 반갑고 기쁩니다.*^^*
    저 또한 아직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초여름 날씨라는 계절이 초심님과 국가대표님을 더욱 그립게 합니다.
    창윤이와 지윤이도 많이 낮설터인데...
    앞으로도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랄께요~*^^*
  • ACE 워너비 01.30 14:22
    초심님의 소식 들으니 너무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뜻 하신바 꼭 이루시구요.............^^

    참! 그리구 "주니"님도 그곳에 계신듯 하니 잘 챙겨 주시구요....
    (주니님이 초심님을 챙겨 주셔야 하나???)
  • 김동환 01.30 16:44
    초심님!

    이렇게 글로나마 안부를 전할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른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히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나시면 자주 전테교에 들러 주시고요^^
  • 하득용 01.30 18:38
    초심님, 싱가폴에 가셨다는 얘긴 들었습니다.
    문원에 와서 처음 뵌분이었는데.
    잘 지내다가 돌아오십시요.
    저도 한때는 회사일로 그곳에 밥먹듯이 들락달락 했었는데.
    거기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Singa-In이란 Sea Food Restaurant있는데 해변가에 분위기 좋습니다.
    아직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
    초심님 귀국쯤에 저도 서울로 복귀하려나 모르겠네요. 회사일로 구미 발령 받아 올해부터 구미에 있습니다.
  • 스키퍼 01.31 10:20
    코트의 신사 초심의 모습을 싱가폴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영국사람들만 젠틀맨 아니라구^^....
  • 초심 02.01 10:15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보고싶네요.

    하득용님...
    추천해 주신 Singa-In에는 기회가 되면 한 번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름만 가지고 찾을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마법사☆ 02.02 11:32
    국대님 싸이에서 사진들을 보고 초심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싱가폴에 와있는 느낌이에요^^*
    집도 좋아보이고 아이들도 잘 지내는 것 같고, 국대님도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근데 초심님의 사진이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무지 바쁘신 듯 해요...
    아무쪼록 싱가폴에서 힘내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