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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있는데요.. 라켓 그립을 바꿔주는 곳이 있는지요?

라켓 브랜드마다 그립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죠. 예를들면 헤드, 볼크 라켓은 보다 직사각형에 가깝다고 하죠. 그리고 같은 브랜드라도 그립모양이 조금씩 다른듯 합니다.


어쨌든 제가 지금 쓰고 라켓은 헤드인데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그립이 아주 납작합니다. 제가 라켓을 여러개를 써봤지만  이런 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저냥 써왔지만, 사실 완전히 적응은 못하고 있습니다. 


손잡이 (pallet이라고 하죠?)를 바꿔볼까 하는데, 미국에는 그런 서비스를 해주는 데가 있더라구요. 다만, 운송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보내고 받고 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워 미국에까지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문득 생각난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없는지요? 


고수님들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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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정보맨^^ 02.28 22:32
    헤드 그립이 다른 브렌드와 달리 그립이 좀 납작하죠.
    컨티넨탈 그립을 잡고서 헤드 그립을 보면 가로의 폭이 다른 브랜드보다 좁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런 경우 쿠션 그립(오버 그립 말고 원래 감겨 있는 그립)을 벗기신 다음에
    약국에서 파는 면반창고(플라스틱 반창고가 아니고)를 사서 그립의
    가장 넙적한 부분(양쪽에 두군데)의 폭에 맞추어 잘라서 붙이신 다음
    다시 쿠션 그립을 감아주시면 원하시는 그립 형태과 느낌을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정도 붙이실 것인지는 본인이 붙이고 감아서 잡아보시면서 세세한 튜닝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심재명님의 고민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권해 드립니다.
  • 심재명 02.28 23:01
    정보맨님 답변 고맙습니다. 사실 테입을 이용해서 그립 모양을 바꾸는건 (혹은 사이즈를 키운다든가) 전에 해보았습니다. 다만, 역시 완벽한 해결방법은 핸들을 교체하는 거라고 생각되어서요...

    그런데, 혹시 플라스틱 반찬고가 아닌 면반창고를 써야하는 이유라도 있는지요?
  • 심재명 03.01 00:12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조언이 아마 제일 확실하겠지요. 저도 이방법을 이용한다면 면반창고를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제가 테입이라고 한건, 흰색반창고와 스카치테입 종류를 뭉뚱그려 말한겁니다. 심지어 끈끈이가 없는 일반 플라스택 테입 (장식할때 쓰는 것 같은) 을 마치 오버그립 감듯이 그립 밑에 감아본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라켓핸들을 교체하기가 힘들 것 같네요..
  • 김진협 03.01 18:11
    헤드사의 라켓 손잡이는 납작한 것으로 유명하거나 악명이 자자하죠. 한동안 헤드 라켓도 썼었기 때문에 납작한 손잡이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지금은 윌슨의 투어 90을 사용하고 있는데 윌슨과 헤드의 라켓을 모두 사용해본 결과 윌슨의 라켓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공을 쳤을 때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에 헤드의 라켓은 컨티넨털 그립으로 라켓을 쥐었을 때 섬세한 면 조절이 가능해서 발리가 많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둘 다 장단이 있다고 봅니다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별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Volkl (o 위에 점이 두개 들어가야 하는데 독어 변경은 좀 난감하군요. ^^;;) 라켓을 볼클 혹은 볼크 라켓이라고 읽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독어로서
  • stephanie 03.01 22:35
    외국의 라켓 커스터마이징 샵들에선 그 부분을 아예 새로 만들기도 합니다만,
    국내에서 그런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해외까지 라켓을 보내는건 굉장히 큰 돈이 들것같습니다.
    아마도 라켓 한자루 값이 나오지 싶은데요...

    그정도로 훌륭하게 맞는 라켓이라면 외국의 사이트를 몇개 찾아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
  • 심재명 03.02 17:06

    저는 처음부터 헤드라켓을 써왔기때문에 헤드의 그립에는 익숙합니다. 그런데 같은 헤드 브랜드라도 라켓마다 그립 모양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린 라켓은 Pyramid Tour 라는 라켓인데, 다른 헤드라켓에 비해 그립이 아주 많이 납작합니다. 이 라켓 처음 산것이 십년 정도 되었는데 (그 이후 두개를 더 샀습니다.)

     

    그립이 좀 덜 납작했으면 하는 느낌이 아직도 듭니다. 진협님 말씀하신대로 이 그립모양이 발리에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 경우 서브입니다.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가는것 같아서요.

    그래도 그냥저냥 쓰다가, 최근에 알아보았는데 www.racquetmaxx.com 이라는데서 그립을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pallet 을 사서 내가 직접 그립을 교체할 수 있는가를 문의해보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없고 라켓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라켓 하나당 드는 비용은 $35 ($30 그립교체, $5 butt cap),

     

    그리고 여기에 운송료 추가라고 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다면 해볼텐데, 여기에서는 그렇게 까지 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