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볼랏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시타기와 다루는 법 좀 부탁합니다.

에어로 계열의 라켓의 특징은 우선 가볍다는 것이지요. 가볍다 보니 조금만 잘못 맞아도 흔들리는 느낌이 있지만 스윗 스팟에 맞혔을 때 상당한 탑스핀을 넣을 수 있죠. 재석님이 탑스핀 계열의 그립을 사용하신다면 그라운드 스트로크에는 괜찮은 라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발리는 우선 가볍기 때문에 전위끼리의 발리전에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베이스라인에서 치는 무거운 탑스핀류의 패싱샷은 상당한 정확도를 요구하더군요. 잘못 맞으면 밀린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서브는 퓨어 드라이브와 비슷한 '아무것도 안느껴지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상이 제가 한번 시타하면서 느꼈던 것이고 제가 사용하는 라켓이 윌슨 프로 투어 90이고 한번만 시타했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시타기로 부르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넘 감사합니다. 웃는 모습이 넘 멋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