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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하시의 테니스코트 상황

안녕하세요. 한기대 김재우교수 입니다.
교환교수로 나와있는지 7개월째가 되어 가고 있네요.
테니스는 한국에서 처럼 매일 치지는 못하고 2주에 한번정도 박사과정에 있는 늙은 학생들과 칩니다.

플로리다 탈라하시의 테니스장은 처음에는 이 곳만 이러나 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탈라하시(주 수도)의 다른 곳 시설도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을 생각하고 만든것이 아니라
관리하기 편안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의 콘크리트에 표면만 바운드가 일정하게 페인트칠해서 사용합니다.
코트 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으니 매우 편리하겠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은 죽어나는데 참으로 복지국가인 미국에 테니스장 시설이 이렇다니 좀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관리하기 편안하게 시에서 테니스장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만들었다면 반응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 곳에서 즐테하는 사람들의 운동하는 모습은 우리처럼 잘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는 즐기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와서 뛰고 볼을 치고 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관점에서 볼 때 많이 아쉬우나 이들은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레슨은 단체레슨 위주 입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로 해서 가르치는 코치의 수준은 우리나라 코치들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가끔 개인레슨하는 친구들도 보는데 시간당 50불정도 매우 비싼 편이지요.
그래서 개인레슨은 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 더좋은 시스템과 시설이 있겠지만 제가 있는 지역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와서 그냥가기 싫어서 한자 적고 나갑니다.

좋은 하루가 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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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M.Safin2005 03.16 07:41
    김교수님..아침일찍 접속한 보람이 있습니다..반가운 글을 2등으로 보게되었네요..ㅎㅎ..저보다 한분이 먼저 보셨다는..아쉬워라...설명하신 코트는 저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강릉대학교에도 비슷한 코트가 있더군요.3년전에 여름휴가를 강릉으로 갔었는데..그곳에 그런 코트가 있더군요..동호인이나 동네 레슨코치나 아마추어 실력은 한국테니스가 세계에서 제일인것같습니다...다만 지나친 승부욕에 마음이 상하고 즐기지 못해서 탈이지만...
  • 박성식 03.16 09:16
    김교수님
    탈라하시에서 잘 계시는군요
    현지 코트사정이 별로 안좋으시다니 참 안타깝지만
    교수님께서는 건강히 잘 계시는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빨리 재회의 기쁨을 누리게 될날을 기다립니다.
  • 김재우 03.16 09:27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성식님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또 장소를 물색하는 글을 보니 눈내리던 겨울이 생각나네요. 이 곳 플로리다 탈라하시는 눈도 없고 추위도 없어서 운동을 하면서도 조금은 무엇인가 빠진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가족들이 코트를 사용하면서 볼을 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곳에서는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지도하고 같이 재미있게 보내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아버지가 잘치는 것도 아니면서 같이 헤매는 모습이 승부욕에 찌든 모습보다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더 많은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에 테니스를 즐기시는 분들이 도와주셔야 할 것 같고 좋은 장소 물색해서 많은 전테교 회원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전테교 오프라인 모임에는 참석하신 분만이 받아갈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 마이클 킴 03.16 12:05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교수님의 글을 읽으니 참으로 기쁩니다.

    교환교수로 가신지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니 시간이 화살이 아니라 로켓트처럼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멘트 코트라면 볼의 표면이 빨리 닳아 없어질것 같습니다.

    성식님 말씀처럼 재회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길 저역시 기원하겠습니다.

  • 김재우 03.18 05:57
    안녕하세요. 마이클 킴님
    가끔 들어와서 마이클 킴님의 글을 일고 나갑니다.
    한번 읽으려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전테교의 백미중의 하나이기때문에 참고 견디지요(농담).
    볼도 잘 닳아서 없어지지요. 다시 만날 시간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