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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항상 어렵고 재미 있는 일...


이십대 중반 무척 방황하던 때, 나에게 힘이 되었던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등산이었고, 다른 하나는 테니스 였다...

쉬지 않고 올라가면 내가 원하는 것만큼 열어 주는 등산은 80년 중반의

스무살 고민을 말끔히 씻어 주었고,

등산의 힘을 길러준 주말 마다 말도 안되는 테니스를 친 친구들 이었다...

등산이 혼자서도 할 수 있었다면

테니스는 함께 할 수 있었던 운동이었다...

그 후 대학 나와서 직장생활 하며 함께 한 친구들은 다 흩어지고,

시간이 나지 않아서 등산도 버렸다...

나이 사십이 되어 딸아이 하나 얻고 몸관리를 위해서 시작한 운동이

테니스...

이제 시작한 지 6개월 지나가는데 아직도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스윙이 틀려지고 포핸드가 왔다갔다 하지만

다시 시작한 테니스는 정말 재미있고, 나에게 맞는 운동이다...

아직도 레슨 받으면서 욕먹고,

동호회에서는 정원에서 열외지만 그날 동호회 짱이 되기 위해

이갈며 열심히 치고 있다...

이론의 중심에 전태교가 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동호회 짱이 되는 그 날을 위해 화이팅!!!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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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고양이발톱 11.04 14:39
    하긴...테니스하면 뻘짓하기 힘들죠. 조금만 게을리해도 바로 결과가 나타나니.
    이렇게 소득없는 것을 내가 해야 하나? 짜증이 나기도하지만, 이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코트앞에서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하니씩 익혀나가면 어느새 그것이 나에게 차곡차곡쌓여있음을 알게되고, 테니스를 위해 열의의 순간들이 머리속을 스쳐갑니다. 그러면서 이제막시작한사람이 가지지못한 무언가를 가진기분에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 또는 나보나 나은것을 가진사람을 보면 다시 열의에 차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