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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였습니다.

축구를 10년 넘게 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좀 대단합니다. 밥 안먹어도 축구는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이전에는 테니스를 제 스스로 크게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막상해보니까 운동량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제 기준으로) 사실 저는 일주일에 3번 공을 차는데 특히 일요일에는 오전 7시 정도부터 시작해서 밥도 안먹고 오후2시 정도까지 축구를 합니다. 중간에 5분 혹은 1시간(다른 팀 시합할 때)정도 쉬기는 하지만... 축구를 하면 가슴이 터질듯합니다. 저는 그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아마 이런 경험때문에 테니스를 조금 등한시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테니스를 배워보니 테니스는 색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 자신이 의도한 코스대로 넣고 상대가 그것을 잘 처리하지 못했을 때의 쾌감(?!), 면식이 없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 사람이 두명(아니 나 혼자라도)만 되어도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고....
하여튼 지금 드는 생각엔 왜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많습니다. 테니스는 정교한 운동이고 한 번의 실수가 바로 포인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잘 늘지도 않고... 그래서 더 집착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도 축구를 좋아하지만 누가 테니스치자 하면 얼씨구하고 따라갑니다. 진짜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지만 꼭 고수의 반열에 올라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장마도 물러 가는 것 같네요.
다들 즐겁게 테니스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경북 구미에서 하수 올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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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엄석호 07.25 16:15
    나름대로 운동들이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서 첨에는 어려움을 느끼실겁니다.. 차츰 적응을하고 운동을 익혀가면 빨리 배울수 있을겁니다.. 많은 성취있으시길....^*^+
  • 최진철 07.26 07:39
    저도 축구 정말로 좋아했는데..
    그래서 일본에도 갔다 오구.... 그런데 나중에 부상 때문에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서 한 3년 정도 운동을 않하다가 시작 한것이 바로 테니스 입니다.. 뭐 수영은 몸에 큰 무리 없이 저의 한계를 시험할수 있는 운동이기에 지금도 하고 있는데 .. 알러지 때문에 거의 테니스를 많이 치는 편입니다.. ^^ 이젠 성장도 많이 했구.. 어릴때 다쳤던 곳도 모두 완치 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테니스를 합니다.. ^^ 오히려 테니스를 통해서 몸이 더 건강해진 기분이에요 ^^
  • 최진철 07.26 07:44
    저도 갑자기 축구를 다시 해보고 싶네요 ^^ 전 슛 넣구.. 골세라모니가 정말 많거든요 -_-;;; ㅋㄷㅋㄷ
    그때는.. 그냥...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같이 ^^ 소리 지르며.. ^^ 그때가 좋은 것같구요....
    전 축구를 하면 개인플래이를 많이 한다고 코치 님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요... 축구를 하셨다면 정말 체력이 엄청나시겠네요 ^^ 축구 선수들 다리 알통이 정말로 크고 멋있던데.. ^^
    테니스는 골세라모니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주먹을 꽉 지고 ㅋㅋ 그것 밖에 없는것같은데 -_-a
    그래도 정말 재밌어요.. 모든 운동에는 운동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