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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초보 벗어나기

대학다닐 때 형과 같이 1달정도 래슨을 받으면서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일주일만에 포핸드 만으로 난타를 칠 수 있는 정도가 되어 코치도 놀라고 형도 엄청 부러워하고 하였었는 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테니스를 접었더랬지요  

 

그리고 직장생활하면서 1년에 한두번정도 누가 테니스 치고 있으면 라켓빌려서 스트로크 몇 번 하는 정도로 20여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나이 41에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참 좋은 운동입니다. 이리 좋은 운동을 그동안 왜 안했는 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는 골프도 좀 해봤습니다만, 운동효과로 보나 재미로 보나 다른 어떤 운동보다 좋은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마련한 양복은 바지의 허리사이즈가 맞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뱃살은 빠지고 팔목은 근육으로 뭉쳐지고 엉덩이는 빵빵해지고 ......

지난해 6월1일부터 레슨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모든 기술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포핸드 스트로크는 원래부터 좀 잡혀 있었구요.


백핸드는 양손백핸드를 배웠는 데, 지난해 11월쯤 손목 부상이 왔었습니다. 그때 포핸드로 치면 손목이 많이 아프고 백핸드를 치면 좀 덜 아파서 백핸드만 1달정도 집중적으로 쳤더니 이제 포핸드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잡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리는 라켓을 세우고 위에서부터 내리치는 데 주력해서리 구질이 좋다고 칭찬을 듣고 있구요. 특히 라켓프레임으로 공튀기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인데 한번에 20개 정도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스윗스팟으로 공을 치는데에도 익숙해 졌습니다.

 

백핸드발리도 라켓을 충분히 세워주고 왼손으로 충분히 잡아당겨서 테이크백을 하므로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스매싱에서는 아직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을 찾질 못하였습니다.

자 이리 말씀드리니 엄청 고수가 치는 것처럼 들리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이상은 레슨받을 때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실제 게임에 갔을 때는 잘 치던 포핸드도 저멀리 삼천포로 빠져버리고 살며시 넘어오는 발리도 하늘로 날려 좋은 먹잇감으로 바치고, 서비스는 죽어라고 안들어가고 그러면서 엄청이 스트레스 받고 그럽니다.

게임은 주로 토요일에 하게 되는데요. 게임에서는 되다 안되다 하면서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맛보며 지내다가 다가 월요일이 되면 레슨을 받으면서 폼을 가다듬고는 다시 주말 코트장으로 나서곤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회사에서 다섯손가락 안에는 드는 에이스도 어느날부터인가 레슨을 다시 시작했더군요.

 

백핸드에서 좀 밀리는 듯하여 양손백핸드로 바꾸는 중이랩니다. 나이40에 소위 에이스라고 대접받는 사람도 레슨을 받으면서 자신의 폼을 수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막 초보티를 벗는 내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서부터 적어도 2년은 레슨을 계속해야겠다는 다짐까지....

이런 좋은 사이트를 알게되어 반갑습니다....가끔 초보의 테니스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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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형욱 07.16 13:07
    초보의 테니스일기.. 기대되네요.. 저도 아직 초보를 겨우 벗어난 정도의 실력이지만.. 테니스 정말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