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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레슨갑니당.

드뎌 일주일이 지나 저녁때 레슨 가네요.
기다리기는 일주일인데, 한시간 짜리 레슨은 언제나
허무하게 짧습니다.
저번주에는 레슨전날 연습을 하나도 못했었는데,
어제밤에는벽치기 열심히 했슴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시원해지고 있는데요, 밤바람이 선선하고
하늘에 달 떠있고, 달밤에 체조했습니다. 암튼 체조를 하든 테니스를
하든 운동하기 참 좋은 밤입니다.

벽이 있는 코트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어서
그옆에서 서브연습했는데요. 실제 경기처럼요(겜증말로 해본적은 없지만^^),
퍼스트 놓치면 세컨 넣는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햇는데요.
제 실력이 어디가겟습니까~
거의 안들어 가드라구요.
서브, 이거 사람 참으로 부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제 다른쪽 옆 코트에서는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애들이 게임을 하는데요...
애들이지만 테니스로는 저의 아저씨
뻘이더라구요.
이거 서브가 너무 비교되서리...참 쑥스럽더군요.
그래도 얼굴에 철판깔고
야구인지 테니스인지 모를 서브 연습했슴다.

불꺼지기 한 30분 남겨놓고 벽있는 코트가 자리가 나서
백핸드/포핸드 그라운드스트록연습했습니다. 겨우 삼십분인데,
땀이 참 나더라구요. 임팩트시, 앞을 안보고 공을 계속 보려고
노력했는데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백핸드는 운좋으면 맞고 아니면 안맞고 해서 공을 다섯개나 넘겨
먹었어요. 제가 발이 느려선지 모르겠지만, 공이 앞에 짧게 떨어지면
쫒아 가든가 해서 쳐야하는데요, 꼭 기다리다가 공이 바닥에 떨어지는
데서 스윙을 하니, 공하고 라켓하고 안만나요.

불꺼지고나서 넘어간 공을 주우러 갔는데요, 다섯개 넘긴게 X끼를
쳐서 일곱개나 주었습니다. 저의 테니스 입문이후 가장 뿌듯한 날이
었습니다...(그동안은 매일같이 한두개씩 잃어버렸슴ㅋㅋㅋ)

암튼 한시간 반만 있으면 레슨인데요, 즐거운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레슨이 되길 빌어봅니다.

추석연휴 잘들 보내십시오.

레슨 초보.

컥...글 중에 "새" "끼"라는 단어가 있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담부턴
자식으로 써얄 듯. ㅎㅎㅎ.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
  • 서상진 09.11 23:24
    부럽네요. 창로님..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꾸벅..
    가슴 설레는 맘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