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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 체력 ”
아침 레슨을 받으러 나가면 레슨자끼리 주고받는 인사말이다.
왜 하필 체력이냐고?
우리는 불혹의 나이를 훨씬 넘어 조금 있으면 5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나는 레슨2년차 또 한명은 3년차 이다.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 정신차리기 위해 물 한컵 먹고-
몸 풀기 위해 테니스장까지 뜀박질해 가면..
무지막지하게, 숨쉴 틈도 주지 않고 넘어오는 코치의 볼을 받다보면
팔의 힘은 떨어져 가고 숨은 헐레벌떡, 온몸은 땀에 젖어..
그래서 생긴 인사말이 체력이다.  - 버티자 -

2년전 어느날 단지내 테니스장에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갔다가..
운동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고 나 또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얼마나 배우면 될까’물으니
‘당신은 운동신경이 있으니까 한 2-3개월 레슨하면 될꺼야’라는
꾀임아닌 꾀임에 속아 레슨 시작한지 어언 2년째

나는 오늘 아침도 부스스한 눈으로 운동화 끈을 조여매며 속으로 외친다.
“체력”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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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최진철 07.03 09:10
    전 체력과 지구력... 또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서 수영을 하는데요...
    테니스도 강한 체력을 요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