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후기] 일욜 대낮 번개-2


추어탕은 잘들 드셨습니까?
스으읍~(침 닦는 소리)
이거 제가 먼저 동태찜 얘기 꺼내 놓고는
동태는 고사하고 저녁도 함께 못해서리 죄송합니다.

처제들이 서울서 바다 건너서 오랫만에 놀러와서리 먼저 귀가 했슴다.
흠~ 그렇게 홀라당 토껴서 집에서 뭐했냐고요?
네~ 집사람이 말아주는 삼각김밥 뜯으면서 고스톱 쳤슴다, 열go열go!!!
네~ 한 오년만에 쳤습니다, 집에 동양화도 없어서 세븐일레븐에서 3천원에 구입...
네~ 저는 점수 계산도 못합니다, 그냥 피와 광만 줏어 옵니다.
쇼당이 뭔지 몰라 여러사람 고생시켰습니다.
그 와중에, 엄한 사람 독박 씌우고 만원 넘게 잃을 것을 8점 800냥으로 쓱싹...
이른바 고스톱파의 다크호스 "선무당"짓 했슴다.
한판에 설사 3개를 다 집어 먹고, 바기지 씌워 이기는 통에
사람들 다 디집어 졌습니다, 억울해서리....

하여간 그건 그거고...
정말 말도 안되게 쌀쌀한 강풍 속에서 고생들 하셨습니다.

오늘의 MVP 남상혁+황00님(상혁님 후배)
강력하면서도 확률 75%가 넘는 예리한 첫서브,
정확한 첫 발리와 정교한 그물망 같은 네트 점령
상대를 로브 올리게 핍박해서 스매시로 마무리...
서브를 무색케하는 깊고 빠른 리턴

남상혁님은 "남발리"로 부르겠습니다.
어느 높이 어느 각도의 공이던 너무나 쉽고 편하게 발리로 처리
후배님, 타점 빠른 서브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언제나 경기를 편안하게 압도해 나갔슴다.
아마 미라님+대환님조와 겨뤄도 좋은 경기 될듯...
(쌈붙이기쟁이 상현 ㅋㅋ)

오늘의 발전상....당연 승우님.
이젠 복식의 전술 이해는 물론 샷에도 힘이 실려 있습니다.
어느 공 하나도 그냥 보내는 법 없슴다.
샷마다 의도와 작전을 실어 보냅니다, 연결구는 네트 살살 넘어 애 멕이고,
간혹 문볼로 상대를 깊숙이 처박아 버립니다.
각도 큰 서브 코스 좋고...낮게 깔리고...

강영님, 몸 푼다고 오전 3시간을 서브 연습하셨다더니
정작 번개에서는 고생 좀 하셨슴다, 헐레벌떡...
그래도 여전한 공격발리로 상대방에게 매운맛 선사했고...
물론 스스로도 매운맛을 보기도 했슴다.

친척 병문안을 겸해서 대전을 방문하신 아포로님...
맘이 어려운 중에도 함께 하셔서 귀중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강영님 비슷한 과도한 훈련의 희생양 짱가님, 음매에~
요즘 감각이 무척 좋아서 열심히 훈련하시다가
하필 이날 아침에 줄을 똑~끊어 먹으셨고,
대타로 프린스 오버 사이즈 들고 오셨지만 고생 고생...
막판, 현욱님 투어90들고 한풀이 서브쑈...쑈쑈쑈...

세진님, 드롭샷 과감히 선보이며 선전...
한데 요즘 튜닝 기간인지 샷마다 고민이 만땅임다.
시급한 것은 스윙 밸런스가 깨져서 스윗스팟이 흔들리는 것인듯...아님말고..ㅋㅋ
어쩜 라켓의 방황기는 아닌지...언넝 중심 잡으시길..

현욱님, 새로운 서브 장착중이라는데
복근을 좀더 활용한 "노후 보장용 서브"를 갈고 닦고 계신답니다.
하루속히 10성까지 연마하시길..

그리고, 유리매 회장님
오늘은 유난히 포핸드 비율이 높았는데
공이 좀더 묵직해지고 깊어졌습니다.
그간 뭔가 숨어서 과외라도 하신듯....라켓 휙휙 잘도 돌아가데요.

그리고, 딱 10분어치만 남기고 반쯤 끊어진 나의 라켓 ROK
그예 안 끊어지고 하루를 버티데요...
그 바람에 세컨서브로 하루를 버텼습니다.

대전-수원 교류전보다 더 손이 시렸던 모임에
저희 연구원 동료 4분까지 함께 바글바글 열심히 수고하신 여러분
화이팅!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이세진 03.14 06:37
    바람이 쬐~끔 불긴 했지만, 만석대첩에서 단련된 터라 왠지 바람같지가 않더군요^^ 먼길 오신 아포르님과 짱가님 특히 반가웠구요, 다른 회원님들도 뵙게 되어 기뻤습니다.

    회장님께서 쏘신 추어탕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회장님께 스페셜 감사 올립니다.
    왜 다들 거기 추어탕을 강추하셨는지 먹첫숟갈을 뜨자마자 곧바로 필~이 꽂혔습니다.
    와우~ 덕분에 맛있는 집 하나 건졌구요, 또 식사 후 나눈 여러가지 얘기들도 너무 재미있었구요, 특히 강영님의 암울했던 총무시절얘기^^와 운전과 테니스는 집사람과 하면 사단난다는 얘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식사 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8시 약간 넘어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모두들 잘 쉬셨는지 모르겠네요~

    집에 와서 씻고 나니 오늘도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왜 그걸 그렇게 쳤을까? 왜 자신있는 플레이를 못하지? 하면서 한탄(?)을 해 보지만 언제나 답은 하나인것 같습니다. 연습없는 후회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는 것을요.

    그래도 참석하신 여러 회원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 번개였습니다.
    각기 장점을 모두 가지고 계시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남상혁 03.14 11:27
    오랬만에 참석을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반가왔읍니다. 그리고 그 동안 회원님들의 실력을 많이 좋아지신것 같았읍니다.
    상현님의 칭찬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연마를 하겠읍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내서 맛있는 추어탕을 꼭 먹도록 하겠읍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하겠읍니다....
  • 재홍 03.14 14:47
    급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했읍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다음에 뵙죠.
  • 김대환 03.14 18:30
    전 환자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섯시 반 퇴근인데... 집에 와보니 아홉시가 넘었더라구요...

    그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엄살이 심하죠...^^

    얘기 들어보니 추우셨어도 좋은 추억거리 만드신것 같네요...

    늘 감기 조심하시고... 스트레스 덜 받으시면서 즐테하는 한 주 되세요...

    전 이번 주 일요일도 병원에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되면 꼭 다시 만나뵙고 싶습니다...

    저는 나릅대로 열테하고 있습니다...

    좀 더 물이오른 테니스로 다시 거듭나는 그날을 위해... 우리 화이팅!!!
  • 이승우 03.14 18:40
    멀리서 청주분들도 오셔서 더욱 즐거웠던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담에도 꼭 참석하세요...^^

    글구...회장님...추어탕에 미꾸라지 튀김 넘 맛있었습니다.
    소주도 한병....1인당 한병이 아니라...6인이 한병...^^ (술 잘못먹는 저에겐 딱 맞는 모임입니다..ㅋㅋ)

    어제 안오신 분들 담엔 꼭 참석하기 입니다..^^

  • 정강영 03.14 20:16
    전 일요일 번개 휴우증으로 감기에 걸려 오후 월차 쓰고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병원에서 의사님이 일요일에 무리하였냐고 묻더군요. 테니스 8시간 했다고 좀 과장을 했더니 놀래더군요.

    지금은 약먹고 화이트 데이라 왕비님과 공주님을 모시고 외식하고 쉬는 중입니다. 이번 번개때 상현님에게 승우님처럼 칭찬(?) 한번 들어 보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갔는데 본 겜땐 지쳐가지고 몸에 무리만 오더군요....

    담 번개땐 체력을 비축하여, 정력적인 플레이를 펼쳐 상현님의 칭찬(?)을 한몸에 받아야 겠습니다. ㅎㅎㅎㅎㅎ
  • 재홍 03.14 22:01
    회장님, 2주 연짱으로 참가 약속 어겨서 죄송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와이프에게 일요일 오후에 테니스 번개있다고 말하니까 핸드폰을 딱 펼쳐서 보여주더군요.
    와이프는 결혼이후로 핸드폰에 날짜를 카운트 하고 있었읍니다.
    화면에 당당히 보이는 D+699 란 숫자.....
    결국 일요일은 D+700 이죠....
    아무소리 못하고 번개 포기했읍니다. (글구 몸바쳐 충성했음돠...ㅋㅋㅋ....)
  • M.Safin2005 03.14 22:10
    ㅎㅎ..재홍님께서 올리신 리풀보고 한참 웃엇습니다..충성~~~저도 오늘 충성해볼까 생각중이거든요..ㅎㅎ..그런데 오늘은 사탕이 맞나요 아니면 쵸콜릿 주는것이 맞나요?
    퇴근하면서 쵸콜릿 사가지고 왔더니 집사람이 영 ~~
  • 재홍 03.14 22:22
    아이고~~~ 교장선생님, 저 지금 여수에 출장와 있읍니다.
    지난주 연짱에 이어 이번주도 연짱 출장입니다.
    그러니 사실 굳이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어제 번개 참가가 쪼까 거시기 하기는 했음돠... ㅎㅎㅎ...
  • 박철현 03.16 22:47
    이제서야 답글을 올립니다.
    연수도 끝나고 해서 나갈려고 했는데. 일요일에 둘이서 집청소하다가 도저히 혼자 테니스 치러 가겠다고 못나서겠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도 열심히 집에서 열심히 방바닥 닦았습니다. T.T
    기다려 주신 회원님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월요일에 첫출근해서 3일째인데 3달은 지나간것 같습니다. 이제 평일에는 더욱 참석이 어려워진 만큼 주말 모임에는 꼭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혹시 재홍님 제가 파트너 하자고 해서 빼신거 아닌가 몰라요. ㅎㅎ...

  1. notice by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2. No Image 14Mar
    by
    Replies 7

    지난 호주오픈 준결승경기 녹화하신분 계시나요?

  3. No Image 14Mar
    by
    Replies 3

    ㅇㅏ 오랜만에 맡아보는 전테교의 향기~~흐으!~!ㅁ

  4. No Image 14Mar
    by
    Replies 2

    테니스 살빼는데 일등공신

  5. No Image 14Mar
    by
    Replies 8

    최종 결정~

  6. No Image 14Mar
    by
    Replies 6

    [re] 명백한 오심 콜에 대한 대응

  7. No Image 14Mar
    by 상현
    Replies 10

    [후기] 일욜 대낮 번개-2

  8. No Image 13Mar
    by
    Replies 8

    현명한 결단에 필요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9. No Image 13Mar
    by
    Replies 3

    타점의 변화와 스트로크?????

  10. No Image 13Mar
    by
    Replies 7

    인사드립니다...

  11. No Image 12Mar
    by
    Replies 3

    테니스에서의 스윗스팟...

  12. No Image 11Mar
    by
    Replies 1

    쪽지 확인이 안되요

  13. No Image 11Mar
    by
    Replies 4

    ㅜㅜ 정모가 6일인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14. No Image 11Mar
    by
    Replies 4

    기초적인 질문 드립니다.

  15. No Image 11Mar
    by
    Replies 2

    서브의 종류별 볼과 라켓면의 변화는?

  16. No Image 11Mar
    by
    Replies 6

    미티미티 ㅜ.ㅜ

  17. No Image 10Mar
    by
    Replies 18

    일요일 번개(수정)...^^

  18. No Image 10Mar
    by
    Replies 18

    특종기사 -마이클의 코뼈가 휘어진 진짜 이유-

  19. No Image 10Mar
    by
    Replies 3

    안녕하세요~^*^

  20. No Image 10Mar
    by
    Replies 1

    안녕하세요^^

  21. No Image 10Mar
    by
    Replies 2

    안녕하세요~

Board Pagination Prev 1 ...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 781 Next
/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