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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볼머신 스트링머신을 국내에서 비싸게 팔아야 되는 이유는?

엊그제 제 주위분이 볼머신을 구입하고자 하여 미국에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납품가격이 230만원(vat포함) 판매가격이 243만원이라고 했다.

그제품 본사 홈페이지를 들어 가보니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속으로 수입상 도독놈이라고 욕했다....

그런데 파마도 도둑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파마 고급형 수동 스트링머신 가격은 150만원이다.

특별히 50만원어치 무상으로 파마 스트링을 준다고 하지만 일반적 개인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거금이다.

대만 공장에서 만들어져 국내에 들어 왔을때 FOB TAIWAN 가격을 보았다.

충분히 가격을 더 낮추어도 될듯 싶다. 특이나 요즘같이 환율이 낮을때는 그렇다

만약 내가 현재 150만원하는 파마스트링머신을 90만에 팔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몇명이나 될지 수요를 모르는 상태에서 함부로 가격을 낮춰버린 나의 객기를 직원들은 탓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10분의 소비자가 일제히 90만원이면 파마 스트링머신을 구입하겠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틀려진다.
수요가 정해졌고 우린 대당 마진율만 계산해서 좋고 나쁨을 판단하면 된다.

1달에 불확실하게 2대를 대당 150만원에 팔아 대당 30만원을 남겨 종합 60만원의 수입을 남기는 것과
확실한 수요자 10명에게 90만원에 팔아 대당 7만원남겨 70만원을 번다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이익을 것이다.

보통 이런 유형은 공동구매에서 많이 발견되지요....

그러니까 파마 스트링머신이 비싸게 팔려지는 이유 즉 불확실성만 해결되면 값은 아주 낮아 질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도 이해하시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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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짜르 12.09 18:00
    아 그렇구나. . . 사회 시간에 배운거네 ㅎㅎ
    사회에 나가서 필요한 것들이군..^^
  • 풀내음 12.09 19:43
    비싸게 판다고 모두 잘못 된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부모님 께서 시골에 다녀 오시면서 배추밭에서 속이 꽉찬 배추를 공짜로 가져오셨습니다..
    산지에서는 배추를 인력을 사서 뽑아서 출하하면 인건비도 못 건지기 때문에 무상으로 가져가라고 하셔서 가져오셨답니다...산지에서 중상급 배추가 300원 하는데 서울에서는 1,500정도 한다더군요... 약 4배의 가격차이가 중간 상인 한테 가는 형태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개인이 차를 가지고 김장 배추를 뽑으러 일부러 산지에 간다고 하면 어떨까요.. 시간 비용 + 기름값 + 점심비용 + 노동에 대한 비용... 등등... 과연 그렇게 해서
    산지에서 300원 하는 배추를 무상으로 가져오는게 타당할 까요?

    비유가 정확했는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생각해 볼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소비경기가 위축이 되고 경제가 좋지 않다보니 서로들 너무 가격 경쟁에만 심혈을 기울이는 것같아요.. (그 외적인 측면에서는 외면한체-즉 제품에 대한 만족도,
    A/S,품질 등... )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비싸게 파는 업자를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기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하고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어떠한 형태로든-직원 월급도 해당) 하기 위해서 존재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당이득이 아닌 적당한 이윤은 필히 추구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요즘처럼 모든 경제가 가격 파괴로만 가는 형태가 아까워서 적어봅니다....인터넷,홈쇼핑,대형할인마트,등등등....

  • 풀내음 12.09 19:57
    기업이 물건을 박리 다매 형태로 싸게 판매 했을 경우 매출은 늘어 나겠지만 그 매출을 하기 위해서 늘어나는 비용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파마 사장님께서 90만원에 10대를 판다고 하셨는데 그럼 현 인원 가지고는 틀림없이 유지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직원을 더 뽑아야 하고 직원 한명이 늘어 남으로 해서 그 이익은 이익이 아닌 거죠.. (물론 회사가 커지고 고용창출이 늘어나는 부분에서는 일단 제외 하구요...) 그리고 10대를 판매 함으로 해서 되돌아 오는 A/S는 판매 이익 금액 그 이상 일겁니다....
    물론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적게 팔면서 이익이 더 생기면 그 이익을 직원 및 소비자의 A/S 측면에 더 투자 하시는게 소비자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더 좋을 것 입니다... 단순히 비싸게 산게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때 신속하고 정확한 A/S가 된 다면 소비자는 가격 보도 파마라는 브랜드를 더 믿고 구매 할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소비자도 싼 물건만 찾을 게 아니라 적당한 이윤을 기업에 주고 물건을 사서 정당한 A/S등 권리를 행사하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일부 기업에서 싸게 판다고 해서 샀다가 A/S등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을 기업과 소비자가 곰곰히 생각 해 볼 문제 인것 같습니다...
  • stephanie 12.09 21:23
    풀내음님의 댓글에 좋은 내용이 많군요.

    제 친구 하나가, 어린 나이에 장래 희망이 사업이라는데
    그 친구가 매번 강조하고있는것중의 하나도

    "service is one of most important things" 입니다.
    값이 싸고, 질이 좋고보단 우선 "서비스" 에서 이기고 나서야
    다른 것들이 된다...라고 하는 친구죠.
    현대 사회에 와서,
    공산품은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졌다라는
    전제 하의 내용이긴 하지만
    그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지금대로 파시고, 좀더 파격적인 서비스 (물질적이지 않은)를
    보여주시는게 더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동환 12.10 01:46
    저는 파마가 고급브랜드로 거듭나기를 빕니다. 하지만 그러기위해서는 역시나 인지도

    를 높히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임원규 사장님의 재치있는 경영활동을 기대 하겠습니다~
  • 임원규 12.10 12:28
    짜르님,풀내음님, 스테판님,오동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히 풀내음님의 말씀에는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라 불려지는 시기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정된 수요자들을 위해 여러회사들이 비슷한 제품들을 가지고 경쟁을 하며 가장 쉬운 경쟁 방법인 가격싸움을 하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파마스포츠의 제품은 가격할인에 대해 논의해 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처럼 라켓이나 스트링 스트링머신을 대만공장에서 수입하는 경우 환율이 낮아져 그만큼 소비자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윌슨,나이키, 바볼라트 같은 메이저기업 하나 정도는 필요하고 그런 브랜드를 위해서는 지금의 파마가 몇십배 더 노력해햐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타성에 젖었는디 몸이 잘 움직이지 않네요. 무엇보다 제몸의 군더더기 살부터 빼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