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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테니스...

요번 여름에 스트로크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보려고 후배 한 명과 특훈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오후 5시에......

좀 더 선선한 시간에 하면 좋지만, 6시만 되면 동아리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코트와 연습공을 둘이서만 독점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시에 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비가 많이 올 때는 전혀 힘든 줄 모르고 공을 쳤는데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올라가니...... 상당히 힘들더군요....

몸 상하지 않으려고 운동하기 1시간 전에 샌드위치 같은걸 먹어서 속도 든든히 하고
피부에도 선블락을 엄청시리 많이 바르고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는게 아니더군요.

한사람당 30분씩 300개 정도의 공을 치는데 공을 많이 쳐서 체력이 딸린다기보다
아예 공을 치기 전부터 땀에 푹 젖으면서 숨쉴때마다 용가리 입에서 불 내뿜듯이
뜨거운 호홉이 계속 됩니다...

오늘부터 시간을 30분 늦추던지 아니면 아예 새벽 6시쯤으로 바꿔야 될 것 같네요...

휴....  이놈의 테니스가 뭐길래....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김영진 07.22 12:53
    오후 5시면 아직 한낮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시간이죠.
    더우기 kaist 코트는 주위에 그늘을 만들어줄 건물도 없고.....
    저희 연구소 코트는 양 옆으로 건물과 동산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괜찮은 것 같읍니다.
    많이 힘들면 30분정도 늦춰서 5시 30분 부터 시작해 보시죠.
    저희 연구소 사람들은 5시30분에 저녁 먹고 45분쯤에 코트에 나와서 볼 치는데 그렇게 힘들어 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제일 좋은 것은 아침에 볼 치는 것이겠죠.... ^^;;
  • 박철현 07.22 13:38
    오늘아침 7시에 교수님하고 테니스를 쳤는데 그 때도 꽤 덥더군요.
    진짜 해 뜨자 마자 치던지 해야겠습니다.

    폭우나 태풍 못지 않게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꽤많다고 합니다. 무더웠던 94년 여름에는 전년에 비해 사망자가 천명이나 늘었었다고 합니다.

    우현욱님은 그래도 클레이코트에서 연습하셨겠지만 저는 "하드코트"에서 5시에 연습했습니다. T.T
    정말 테니스가 뭐길래 입니다.
    목숨은 하나뿐인 소중한 것입니다. ^^
  • 박미라 07.22 14:22
    ^^ 혹시 테니스에 목숨?/?/?/을...^^
    정말 대단하시네요...^^ 요즘같은 불볕더위에 새벽 5시도 아니고 오후 5시부터 운동을 하시다니요...오후 5시쯤이면 해가 중천에서 한창 "째려"///^^보고있을시간인데...^^
    그러다 더위라도...먹게된다면...^^테니스가 너무 좋아서 극복이 된다면 할말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아침에 조금 일찍일어나셔서 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 박영태 07.22 22:57
    여기 성남은 교육생에게는 클레이 코트 배정이 안된다라는 규정때문에 오후3시 30분부터 운동이라도 하게되면 시멘트 바닥에서 칩니다..그래도 그나마 이것도 없어서 못친답니다..다들 부럽습니다..._-_;;애궁,....
    그래도 테니스좋아서 치는 것이라 불평은 안하죠...
    그러나 볼을 잡으러 갈때는 당근 총총걸음으로 걸어다니죠...ㅎㅎㅎ
    그 모습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제가 기모노 입고 걸어가는 모습..여기서는 거의 다 뒤집어 집니다...그러다가 클레이가 비면 거기서는 기냥 쥑이는 거죠,,,,,
    한줄기 비명소리와 함께....
    참 어제도 사고 쳤습니다...스매쉬하는데 제 파트너가 기냥 들어오는 거예요...스매쉬의 방향으로...어쩔 수 없이 파트너의 머리를 격려해 주고 말았답니다...파트너는 거의 기절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변하고...허걱....다음은 바로 의무실로....쩝....아직까지 미안하군요....^^;;